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여서 고함을 질러도 간첩은 눈 하나 깜짝 안 한다.

행동을 해야 한다.

대체 뭘 해야 하는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저 세력을 과시하고 있을 뿐이다.

키르기스스탄처럼 대통령을 감옥에서 꺼내겠다는 식의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목표가 없다. 그냥 화만 내고 있다.

간첩은 잡아 족쳐야 한다. 집회에 나와서 세력을 과시한다고 간첩이 없어지지 않는다.

간첩은 강제로 체포해서 감옥에 처넣든 가스실로 보내든 해야 한다. 그 외에는 아무 소용없다.

대체 누가 간첩인가? 아무도 그걸 모른다.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다.

부정선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물증이 없어서 간첩세상인 것이 아니다.

물증 있으면 국민 따위가 간첩을 뭘 어쩔 수 있는가?

간첩이 누구인지 모르면 사람 많이 모여서 고함을 아무리 질러도 소용없다. 대관절 누가 간첩인가? 그걸 모르면 아무 소용없다.

간첩 같은 사람은 많다. 확실한 간첩은 없다.

정말 간첩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는가? 국민이 다 들고 일어나서 강제로 정상화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 피 흘리지 않고 대한민국은 절대로 정상화되지 않는다.

국가가 나서면 그런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홍콩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안다. 다른 나라는 다들 ‘오또케’ ‘힘 내’ 했을 뿐이다. 홍콩은 홍콩 사람 스스로 구해야 한다.

시민들이 모여서 공권력을 이길 수 없다. 공산당은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안다. 공권력을 가진 공산당을 시민이 싸워서 이길 수 없다.

힘을 모아야 한다. 목표이든 목적이든 구체적으로 정해야 힘을 모을 수 있다.

대체 국가가 나선다는 게 뭔가? 국가가 누구이고 뭘 어떻게 해서 간첩을 잡는다는 말인가? 검찰이 국가인가? 경찰이 국가인가? 군대가 국가인가? 대관절 누가 나서서 간첩을 잡아간다는 말인가?

우리는 그저 오또케 하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 나서서 알아서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간첩을 어떻게 척결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간첩 명단부터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