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검정고시 본 중졸 무직백수인데

개인경호원 모집한대서 지원했다가

중견기업~대기업 물려받으실 차기 오너형님 만나서

운좋게 개인적으로 3년쨰 모시고 있음

계열사 임원들 직원들 회식자리를 가던

거래처 대표를 만나서 술자리를 가던간에

노래한곡 하라고 하면

'노래 진짜 못하는데 그래도 괜찮으시면 한곡 하겠다'

이렇게 3년 내내 빼서 단 한곡도 안불렀다

오히려 내가 겸상하는걸 영광으로 알아야 하는데

학벌 재력 능력 나이 다 따져도 내가 막내면서

그래도 이번엔 노래 한두곡은 해야겠다 싶어서 엄선해봄

음정이 불안해서 발라드는 싹 뺐고

랩은 그래도 가사만 숙지하면 따라할줄은 알아서

거의 힙합 위주로 골라봤음

리쌍 발레리노는 무조건 풀템포로 1.25배속 해서 부름

ㄹㅇ 내가 가정환경도 매우 안좋은데

보건소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다가

4월에 팔 부러지는 바람에 대학병원에서 수술했고

연말이나 연초에 또 철심뽑는 수술 앞두고 있는데

수술 다 끝난 내년에는 일자리 하나라도 구할수 있게

나이 30~40세 기업 대표님들 앞에서 부를만한 노래 추천좀 해주라

욕 많이 들어간 노래는 부르면 술병으로 머리 깨질듯 해서 뺌

ㄹㅇ 장난아니고 반년안에 제대로 된 돈벌이수단 못찾으면

그냥 본인 일가족 아사하게 생겼음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