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꿈
명절날 버스터미널 같은 곳에서 첨보는 잼민이가 갑자기 말걸면서 막 친한척 조지길래 너무 피곤해서 좆같고 귀찮아서 말 좀 받아주다가 옆에 부모나 보호자 같은 사람 있나 슬쩍 훑어보는데

화장실 갔다가 나온 아재가 아빠 아니면 지인인거 같아서 떨궈주고 갈길 가는 와중에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내 갈길가면서 방금 상황을 머릿 속에서 다시 복기해보는데

부모한테 떨궈주면서 살짝 말 나누는데 잼민이 표정이 살짝 썩창이 되었던게 오버랩 되면서 생각해보니까 부모/자식 관계로 보기에는 좀 유난히 자상한 느낌이 들어서 아동 유괴 의심함

큰 집에 도착해서 방금 있었던일 설명하는데 가족들 중에 방금 이야기 듣고 놀라하는 눈치가 아니라 살짝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짓는 사람이 있어서 쟤도 공범이구나 눈치까고 이거 잘못하다간

나도 잡혀서 뒤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바로 112 전화걸었는데 112가 존나 빨리 받는데 목소리가 약간 어눌하고 딱봐도 경찰이 아닌거 같은 애가 받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임 "아 이거 112 전화 다른곳으로 가게 바꿔 놨구나" 생각들어서 바로 끊고

다른 곳에 전화해서 근처 경찰서로 전화 돌려 달라고 할 참이었는데 114가 꿈 속에서 기억에 안나고 111인가 121인가 막 헷갈리다가 둘중에 하나는 간첩신고 였던거 같다는 생각들면서 113 121 전화하다가 애미-시팔하고 끊고 핸드폰만 들고 밖으로 빤스런 침

그 잼민이한테 존나 미안했었음 나한테 귀찮게 말걸고 막 쪼개면서 말하던게 유괴범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그 상황 벗어날려고 나름 기를 쓰고 노력한건데 눈치 못채고 그냥 귀찮은 맘에 유괴범 손에 들려줬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스스로한테 분노하면서 깻음

두번째 꿈

시험 기간이라 잠 존나 끊어서 자는 중이니까 꿈에서도 존나 녹초였음. 피곤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인지 어쨋든 대화하는데 평소엔 완전 잘 챙겨주다가 너무 피곤하니까 대답도 존나 건성으로하면서 대충 대하니까 여자친구가 존나 빡쳐서 이게 니 본모습이냐고 막 추궁함. 좀 미안하기도 한데 피곤해서 진짜 어쩔 수가 없다고 항변하려다가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