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한 친척누나가 어른들한테 우선 인식이 좋지는 않다고 유명했지만 나는 당시에는 그누나와는 겪어보지 않았으니 몰랐지!! 지금보면 어른들한테 욕먹고 다니는 이유를 알겠더라
때는 올해 2월 중순
우연히 고모네 볼일이 있어 가봤는데 친척누나가 그자리에 있더라, 친척누나가 나한테 소개팅을 제안하더라. 본인 직장동료인데 그여자애가 남자 만나보고싶다고 했었고 운동도 좋아한다 그러니 나랑 잘맞을거같다 얘기하더라. 그래서 전화번호 서로 교환까지 했었어. 친척누나는 먼저 전화해보면 되게 좋아할거야라고 하자 나는 나중에 통화해볼게 라고 했었어. 만나는 날짜를 서로 맞춰보고 누나가 횟집 괜찮다고 그러면서 일단은 알겠다고 했고

1주일 후 나는 소개팅 하기전 어색함을 지우고 싶은 마음에 그녀에게 전화했을때 기대이상으로 전화통화도 오랫동안하고 설레는 마음에 기대이상으로 잘될거같은 느낌이었다.

몇일 후 만나기로 한날 세차장에서 세차를하고 준비했는데 친척누나한테 전화가 왔어 걔가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못만날거같다고 그러더라. 걔 부재중 왔는줄도 몰랐고 내가 전화해서  몸조리잘하시고 다음에 볼게요라고 끊음.

소개팅 당일 친척누나와 그녀를 같이 만나 저녁식사를 하러 횟집에 갔었는데...

여기서 한시간 반동안 무슨일이 일어났냐면 친척누나는 어느정도 잠깐있다가 나가는게 정석인데 오히려 나갈생각은 안하고 자기혼자서 소주 3병 쳐마시면서 소개팅자리를 불편하게 만드는데 한몫할뿐더러 그녀는 자기 내일 쉬는날이니 고향 내려가야한다는 얘기를 굳이 꺼낸것도 모자라 자기 피곤하니깐 들어가봐야겠다 그러더라
그러면서 친척누나가 나한테 하는말이 쟤원래 술잘못마시는것도 있고 피곤하면 저런다고 나를 이해시키려는 식으로 말을하는거있지

소개팅이 끝나고 친척누나가 나한테 하는말이 사귀어보고 차이는거보다 처음만나갖고 차이는게 낫잖아 이러더라.
소개팅을 망친건 생각은 안하고 ㅡㅡ

이렇게보니 그누나도 참 친척들 주변에서 인식이 왜 안좋은지 답이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