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1년 10월 블라인드에 올라왔던 카카오 직원의 하늘 높은줄 모르고 끝 없는 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글

1년이 지난 2022년 10월 15일 카카오가 의도를 했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지만 화재를 핑계로 카카오 서버가 멈춰섰다

하지만 1년 전 블라인드에 올라왔던 고객을 조롱하던 카카오 직원의 말과는 달리 세상은 생각보다 평온했다

그 이유를 오늘 내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뇌피셜을 적어보려고 한다

박만붕 35세 케로로빵 사기 위해 또 봐! 편의점으로 향했다

거기서 포켓몬빵 물류를 기다리는 우주최강일찐여중생 누나들 4명이 모여서 노가리를 까고 계셨다

학창시절 트라우마로 눈 마주치기 무서워 호다닥 포켓몬빵과 3천원 이상이면면 할인해주는 페이북 QR결제 적용을 위해 통신사 할인 후에 가격이 3천원-3천5백원에 맞도록 다른 상품을 둘러보고 있는데 이런 내용의 여중생 누나들의 대화가 들려오는것이다뇨

"아 카카오페이 먹통이라 포켓몬빵 와도 결제 못함 띠빨"

"야! 토스로 결제하면 되지!"

"아 맞다 토스 있네?"

"근데 나 카카오페이로 천원 할인 받으려고 했는데"

"고작 천원 아껴서 뭐하려고?"

*그러게 그냥 토스 해야겠다"

그러면서 대화의 주제는 순식간에 자기들 남친 자랑하면서 다른 여중생 누나 남친 까내리는 헬조선 표독스러운 여적여 한녀식 대화로 넘어가길래 바로 계산하러 갔다

카카오는 자신있게 마치 자신들이 이 작은 나라를 다 집어삼켰다고 자만하며 하루만 서비스 먹통이면 니들이 어쩔건데? 라는 식으로 고객을 조롱했지만 현실은 작은 나라이기에 더더욱 대안이 많은 서비스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간과한 카카오의 우스운 도발만 남기며 끝나고 만 헤프닝이였다

카카오택시?? 각 지역별 콜택시도 얼마든지 넘치며
카카오페이는 이미 10대에서조차 주류가 아니다
메신저의 역할? 오늘자로 또 올라왔던 카카오 블라인드 내용이 결국 it종사자에 대한 얘기만 있는거만 봐도 이미 카카오에 문어발식 확장과 광고 그리고 메신저의 역할이 아닌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무겁기만 한 앱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카카오에 대한 피로감이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다른 대은의 메신저들을 겸사겸사 이용하고 있던 상황과 맞물려 오히려 카카오 없이 불편한 상황이란 결과가 아닌 카카오가 없어도 그렇게까지 불편하지 않은 상황을 증명만 한 셈이다

당장 박만붕조차 카카오페이가 아닌 페이북QR결제를 이용하여 케로로빵과 제로코크를 구매해서 배 긁으며 이런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대체 그 자만심 가득 카카오 직원이 적은 글의 내용대로 카카오 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은 언제 오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비즈니스 세계에 영원한 1등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곳이면 언제나 명심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번 카카오 사태로 카카오가 반성을 하면 모르겠지만 오늘도 올라오고 있는 카카오 직원의 글들을 보면 그들은 이미 초심을 잃어버린 도태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며 뜨뜻한 물에서 천천히 익어가는 개구리와 같은 모습으로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