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터진날은 6교시 체육시간이었다 그당시 손흥민이 챔스에서 활약해서 나 포함 우리학교 남자애들은 진짜 축제 그자체였음 그래서 운동장에서 남녀 합쳐서 축구를 하게 되는데 걔는 상대팀 골키퍼였음 대신 조건은 여자만 골을 넣을수있고 남자는 패스만 허용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 나는 미친듯이 빈공간 파고 들어가서 ㅇㅇ고 베컴이라 불리던 얘한테 크로스 올려달라고 손짓했음 그순간 공이 내 머리를 맞고 떨어질려던때 난 재빠르게 순두부 트래핑으로 공을 잡았음 그리고 저기 수비수들 사이에서 머뭇거리던 동료 여자애 있길래 왼발로 패스해주려고 하니까(본인은 왼발잡이임) 이미 남자애들이 막더라 그래서 어쩔수없이 아무데나 보면서 패스 시늉 페인팅 동작을 했다 근데 다들 속아서 주춤 거리는 사이 난 이미 저 오른쪽 사이드에 있던 ㅇㅇ고 베컴이 중앙 페널티 박스에 들어와있다는걸 주변 시야각으로 인지를 했던 상황임 그래서 걔한테 패스해주고 다시 침투 할려던 찰나에 갑자기 베컴이 오른쪽으로 빠지더라   그순간 놀래가지고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왼발로 쎄게 땅볼로 패스해서 그 베컴이 동료 여자애한테 또 패스해서 골넣는 상황을 생각해서 진짜 힘 70퍼를 내면서 패스했는데 하필이면 내 짝사랑녀가 맞더라...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