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우매질 사건

삼국지 연의에는 탐관오리가 뇌물을 요구하자 장비가 그를 매질하여 죽이고, 유비는 황건적의 난을 제압할 공으로 얻은 현령 자리를 내려놓고 도망하게 된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실제 역사에는 황건적의 난에서 공을 세우지 아니하고도 거짓으로 공을 올려 관직을 얻은 이들이 없는지 중앙에서 관리를 파견하여 조사하게 했는데, 유비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를 미리 만나려고 시도했다가 강직한 관리가 조사 이전에 미리 만나주지 아니하자, 자신의 관직이 박탈될 것이라고 생각한 유비가 관리를 납치하여 묶어두고 몽둥이로 200여대를 구타한 후 무리를 이끌고 도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맞은 것도 억울한데, 탐관오리로 후대에 알려지게 된 불쌍한 관리에게 아디오스)

2. 공손찬 통수

중앙에서 파견된 독우를 구타하고 도망한 유비는 공손찬의 휘하로 들어가는데, 조조의 서주침공으로 도겸의 상황이 어려워지자, 공손찬은 유비를 서주로 파견하여 도겸을 돕게한다. 이후 유비가 도겸의 후계자로서 서주를 얻게되자, 원소 쪽으로 갈아탄다.(공손찬과 원소는 북방의 패자 자리를 두고 대치하다가, 결국 원소가 승리하고 공손찬은 원소 손에 죽게 된다.)

3. 유장 통수

유비는 유장에게 힘을 합쳐 조조를 막자고 속여서 험준한 촉땅에 손쉽게 들어간 후에, 조조는 안 막고 군대를 동원해서 위력시위하고 군량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전쟁을 일으켜서 3년 넘게 촉땅이 전란에 휩싸이게 만들고, 유장은 도탄에 빠진 백성을 보다 못해서 스스로 촉땅을 유비에게 넘긴다. 역사에는 '유장이 성문을 나와 항복하니 사람들이 울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