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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생이 불필요하게 무거워 지는 결정이다

ㅇㅇ(203.170) 2022.10.29 17:22:48
조회 36 추천 2 댓글 0

어린 시절의 사랑은 즐거울지 몰라도 그 관계가 결혼으로 변질되는 순간 모든 무거움은 시작된다. 즐겁게 나누던 대화도 책임감이 동반돼야 하는 입장이 돼버린다. 어쩌면 자유로울 수 있는 특권은 어린 시절의 '나이'에 들어있는 게 아닐까 싶다. 별 부담없이 만나고 헤어져도 처음부터 결혼은 배제라는게 전제된 상태로 사랑에만 집중하니까. 하지만 나이가 들면 나는 아닌데 상대는 언젠가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기로에서 이별은 당연한 절차가 된다. 즉 사랑이나 놀이에만 집중할 수 없다. 무거움은 나이에서 시작된다. '그 나이에~'라는 말과 함께 나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랑에만 집중하고 놀이에만 집중하는 게 자유이고 행복이다. 그 자유와 행복을 조금씩 박탈해 가는 게 '늘어가는 나이'란 것이다. 일일히 상대에게 내 입장을 설명해야 하고 어쩔 땐 그런 설명이 절차처럼 느껴진다. 혹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소신일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시대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상대 배려를 하며 독신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한다. 애초에 가볍게 친구같은 오랜 놀이 파트너가 제일 나은 이유다. 가볍다는 건 나쁜 사이가 아니다. 짊어질 어떤 것도 서로에게 주지 않는 좋은 사이란 뜻이다. 무거운 짐을 주지 않는 사이란 뜻이다. 오히려 상대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게 진정 서로를 위하는 행동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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