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로윈이라서 걍 사람들 많은데 즐겨가서 애들끼리 이태원 바토스가서 밥먹고 헤밀턴호텔쪽 가서 코스프레 보려고 다같이 그쪽으로감 9시반쯤에갔는데 사람이 존나많은거임 그래서 난 진짜 이렇게 좁은거리에 사람들 낑기면서 막 가는거 처음봐서 나도 일단 가야하니까 병신같이 애들이랑 그 골목 들어가서 내리막길 내려가고있었는데 앞쪽인가 누구 쳐 넘어져서 막 도미노마냥 다 쳐 쓰러지는거임 그중에 술취한 사람도 있었고 막 엎드려있는새끼도있었음 한 30명정도 넘어졌나? 넘어져서 난 그자리에 가만히있고 걍 ㅈ될거같아서 사람들 길터주고 애들이랑 같이 올라가려는데 맨앞 그 어떤 가방파는곳에서 누가 넘어져서 막 소리 ㅈㄴ 지르는거임 그래서 다 뭐지 뭐지? 누구 죽었나봐 이랬는데 그 뒤로 계속 막 사람들 소리지르고 살려달라길래 진짜 ㅈㄴ 간쫄려서 그 어떤 이자카야 내리막길에서 한 10분동안 애들이랑 벽쪽에 붙어서 ㅈㄴ겁에 떨고있었는데 10시 5분쯤 됬나? 사람들 조금씩 빠져서 우리도 나가려하는데 계속 소리지르고 사람들 넘어지니까 진짜 나도 죽을거같아서 계속 뻐겼다 그런데 내 앞에있는사람도 막 낑겨서 나가려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일단 내옆으로 오라하고 애들도 자리 내주고 이렇게 나랑 애들이랑 시민 포함해서 6명이서 계속 벽에서 뻐김 근데 ㅈㄴ 무서웠던게 뻐기는중에 누가 막 위에서 우는거임 살려달라고 진짜 사람이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하는 와중에 내 앞에 바로 벽돌건물 있는데 거기서 누가 완전 내리막길 끝쪽을 찍는거임 벽돌 건물 작은 계단 하나있는데 거기서 20명이서 카메라 키고 난 사람 ㅈㄴ많아서 끝쪽 못봐서 키 182여서 까치발 하고 봤는데 거기 사람들 막 사이드로 빠져있고 중간에 여자 5명이서 나란히 막 서로 다리꼬이고 기절해서 누워있는거임 진짜 나 그거보고 소름 ㅈㄴ돋아서 토할뻔함 그러고 몇분뒤에 경찰차 사이렌 울리고 애들이랑 같이 나가려는데 정신 ㅈㄴ없어서 발 헛딛였더니 사람들쪽으로 넘어져서 그때부터 애들 잊어버리고 사람들이 위에서 존나 내려오니까 계속 쭉 쭉 쭉 쭉 밀려서 편의점 앞까지 밀림 난 거기서 못일어나고 정신차리고 개버티고있었는데 사이드쪽으로 밀려서 사람이 존나많아서 막 숨안셔지고 답답해 뒤지겠는거임 그래서 막 앞에 어떤 구두신은 여자한테 도와달라고 하더니 막 여자가 소리지르면서 못하겠다 이래서 그냥 제발 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ㅠㅠ 말하는도중에 누가 위에서 밟고 계속가고 머리도 밟히고 그래서 진짜 그때부터 죽는줄알았음 근데 외국 30대 정도 돼보이는 피지컬 ㅈㄴ좋은 흑인들이 내 발목 잡아땡기고 꺼내주고 알유오케이 이러고 최대한 스테이 인 사이드 하고 같이 붙어있었음 근데 그때부터 애들이 ㅈㄴ 걱정돼서 전화 다돌려봤는데 2명은 받고 2명이 안받는거임 2명은 막 그대로있다고하고 괜찮냐하고 3명은 같이있었는데 1명이 나랑 같이 나가다가 없어졌다는거임 그래서 내가 그새끼 어딨냐고 나도 뒤질뻔했는데 걔 진짜 뒤질수도있다고 찾으라고함 근데 걔네들도 아니 앞이 안보이는데 어케찾아 이래서 일단 알겠다하고 경찰 ㅈㄴ와서 살았다 생각했는데 경찰들이 막 호루라기 존나불고 소방차 ㅈㄴ오니까 사람들이 다 도로로 다빠지고 나도 빠지려는데 진짜 소름돋음 사람들끼리 50명정도 쓰러져있는데 막 엉켜있고 누구는 발작하고있고 옷 찢어져있고 팔 뿌러진 사람도있고 죽은사람도 있고 막 울고있는사람도있었음 그때부터 아무생각안들고 경찰들이 나오라해서 난 같이있던 흑인 2명이서 나오고 밖에서도 쓰러져있는사람들 많아서 일단 최대한 안전한쪽으로 대피했는데 그 시체 봤을때 소름돋은게 아직까지 안가심 눈뜨고 얼굴이 ㅈㄴ 하얗게 질려있는데 목이 돌아가있음 길바닥에서 그렇게있다가 11시쯤부터 CPR ㅈㄴ하고 난 애들 이태원 밖에서 만나자고 해서 밖에서 만나고 아직까지 1명이 연락이 안돼서 내가 깔렸던 내리막길 사람 어느정도 빠져서 다시 가서 찾고있는데 도저히 보이질 않음.. 전화기도 막 꺼져있고 혹시 폰이라도 찾으려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임 근데 CPR 경찰분들이랑 소방원 분들이 하고있는거보니까 못보겠어서 일단 나와서 기다려보는중 여기까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