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만나야 하고 만나서 결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지 맙시다. 그게 삶에서 없던 책임을 만들고 이행이 뒤 따르는 사건들을 만들어 냅니다.  유연하게 선택하는 판단력을 방해합니다. 내가 더 질 좋은 삶을 택하면 되는데 굳이 질 나빠지는 쪽을 택하게 되는 쪽이 '불필요한 할일 만들기'입니다. 애초에 시작부터가 문제되는 부분이 누군가의 맘에 들어야 하는데 내 시간을 온전히 바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얻어지는 부분이 대체 뭘까요. 성에 대한 탐닉이라면 목적 실현은 그보다 훨씬 쉬울 텐데 먼길 돌아가는 건 아닌지요. 파트너를 찾거나 시스템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그건 타인에게 권장합니다. 왜냐면 더럽고 불결하니까요. 물론 저도 인생 통틀어 무수한 연애와 사랑을 해봤지만 속박이나 시간 낭비가 안되는 선은 아니였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다 연인이 생기면 그게 나에게 속박인지 아닌지부터 체크해야 합니다. 분명 시간과 감정을 잡아먹는 보상 낮은 체계로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그 시간에 쇼핑을 하여 옷을 한벌 샀다면 되려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더 많죠. 나에 대한 즐거움의 보상 체계가 나에게 해가 되는지 득이 되는지 꼭 잘 살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