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누나를 못믿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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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누나를 못믿게된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2.11.04 11:27:01

조회 396 추천 1 댓글 3

나 초3때였나 곧 엄마 생일이라서 엄마 생일파티 해줄려고 누나랑 돈 모으자고 했음

그떄 엄마가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거든 종종 우리 데려가서 용돈주고 건물 옆 쓸기나 계단딲이 시키곤했어

나는 엄마 생일파티 해주려고 그날부터 매일 학교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 도와주면서 용돈받았거든

근데 누나는 어디서 돈을 버는지 오지도 않고 학교끝나고 친구들하고 있다가 5~6시쯤 돌아왔음

몇일후에 어떻게 돈 벌고있는지 궁굼해서 물어봤거든 근데 너무 당당한 얼굴로 요즘부터 나 친구들이랑 논다고 용돈달라고 했단거임

그떄 1차로 머리가 띵했음 엄마가 누나에게는 꽁으로 용돈주면서 나한테는 일시키고 용돈주는게 좀 화가났지

근데 그때 화난티는 안내고 "아 그럼 나도 엄마한테 용돈주라 해야겠다"라고 누나에게 말했더니 이미 니꺼까지 내가 엄마에게 말해서 받고있다고 하더라....

그니까 엄마는 내가 그냥 용돈도 받고 일해서도 받고있다고 생각하고있었던거임

그때 2차로 머리가 띵했는데 그때 난 머리도 안돌아가는 어린애였고 좀 좆같은일 있으면 참는놈이 착한거다 참는놈이 이기는거다라고 어릴때부터 누나랑 싸우면 항상 아빠가 그렇게 가스라이팅한탓에 그때는 좆같아도 그냥 알았어 하고 넘겼음

나중에 커서 아빠랑 싸울때 그때 자신이 참는게 이기는거라고 나한테 그러지 않았냐 왜 아빠는 못참냐 하니까 자긴 그런기억없다하더라 참....

아무튼 그렇게 생일파티를 누나랑 나랑 반띵으로 돈내서 치뤄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누나가 받은돈이 꽤 많더라고

나랑 반띵으로 생파하고 남은돈은 진짜 친구랑 노는데 썼던거임.... 그때 그냥 찝찝해도 그런갑다하고 넘겨버렸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호구새끼였음

아무튼 그 이후로 누나가 하는말이면 절대 안믿고 의심부터 하게됬음

덕분에 믿지 않아서 배신당한적은 없게됨.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하나 말해보면

누나가 일하는데서 가끔 젤리나 과자를 가져와서 "이거 내가 사온거다" 하면서 가족들에게 줬거든 가족들은 누나가 사온걸줄 알고 고마워하면서 먹는데 난 아무래도 좀 수상쩍었어 누나가 남을 위해서 돈을 쓸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내가 "누나가 거금써서 이런걸 다 사왔네" 하니까 입을 꾹 다무는거임.

그때 이게 누나가 자기 돈으로 산게 아니란걸 눈치챔 그래서 조금 더 추궁을 해보니 일하는곳 사장이 간식 사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산것들 자기가 먹고 남은걸 줬던 거더라.

그래서 왜 그렇게 말했냐고 하니까 자기가 산건 맞으니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

아마 난 평생 누나 믿을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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