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는 아예 나에 대해서 게시판에 대놓고 

순진한 도갤 남자애들 꼬시고 다니는 여자애라고 했던 적이 있었지..  

대웅이까지 "헤이샤 남자 밝힘"이라고 소문내는 중. 

근데 남자를 "밝힌다"는 게 대체 어떤 의미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갖고 "밝힌다"고 하지는 않는데

( 이 걸 갖고 밝힌다고 한다면, 동성애와 무성애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이성을 밝힌다는 의미가 됨)

밝힌다는 것은 

적정선도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 수시로 바뀌고 연인관계도 수시로 바뀌고

성적으로도 개방적인 태도를 가질 때를 의미하지 않나?

팩트를 볼까? 

과거 나의 짝사랑과 연인관계 전부 돌아보면, 

내가 끌리는 특징은 그 범위가 상당히 좁은 편임. 

현실에 잘 없는 타입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는 빈도가 낮은 편임.

2015년에 전남친을 끝으로 이성과 성관계가 전무했기 때문에 

성적 맥락에서도 남자를 밝힌다고도 보기 어려움.

클럽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해본 적은 있지만 실천으로 옮겨본 적도 없고, 

헌팅포차 같은 곳을 가본 적도 없고,

딱히 유흥 자체를 즐기는 편이 아니고.

노래방도 혼자 가서 마이크 독점하는 것을 좋아하지 같이 가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