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0 몸무게 72 나이 20대후반 

얼굴도 여사친들한테 대여섯번 고백 받을 정도는 되고 

성격도 내향적이긴한데 전역하고 군대 후임들이랑 동기들한테 연락 틈틈이 올 정도

같이 일한 선배님도 마음에 드니까 자기 회사에 원서 넣어보라고도 했음

대학교 친구들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 하고도 깊은 관계 유지 중

모아둔 돈은 없지만 그동안 공부에 올인해서 곧 있으면 국시보고 사짜 전문직 달거같아

근데 내가 좀 순진한 면이 있어서 여자한테 진심으로 대했다가 데였던 적이 너무 많아 

그래서 그동안은 내가 너무 연애를 못하나 이랬는데 아는 동생이 해외로 나가보라고 하더라고

형은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까 자신감 가지라고 말 해준게 지금도 고마워 

얘는 3년을 해외에서 돌아다녔는데 미국 여친 사귀고 군대 가서 안 헤어지고 결혼했어 행복해 하더라.  

나보고 자기 여사친 소개시켜준다고 하던데 이건 너무 옛날 일이라

아무튼 솔직히 부러웠어 그 친구는 남자처럼 생겼고 마인드도 마초스러워서 그런가 나하고는 많이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기도 하고 해서 외로우니까 그때 들었던 말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나도 밖으로 눈을 돌려볼까 싶어서 일본어 공부를 하려고

왜 일본이냐? 하면 

일단 외국중에서는 가장 가까운 편이고, 또 상냥하고 여성스럽다는 이미지가 있잖아. 

그리고 갤럼들 중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인증한걸 보기도 했었고 그래서 

공부 하기 싫으니까 별 생각이 다 드네 일단 국시부터 잘 해결해야지. 

행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