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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일지532일차앱에서 작성

ㅇㅇ(128.14) 2022.06.24 04:06:53
조회 103 추천 0 댓글 1

원소와 전자기적 흐름을 지배하는 수련을 시작한지도 532일이 지났구나

내 인생 첫스승님이 물려준 도구들과 피지들이 어제 햇빛에 타버렸다.

스승님은 훈련된 감각을 통해 영,혼,육 안에 있는 원소들의 활동을 들여다볼수 있는 분이셨다.

내가 이제껏 본 사람중 육체,아스트랄체,멘탈체를 그 처럼 완벽하게 다룰수 있는 분은 그 분이 유일했다.

허나 스승께서 타계하신지도 어연 한달이 지났고

나와 제자들에게 물려준 오래전부터 내려져 오는 책들과 피지들 또한 어제 햇빛에 타들어갔으니

기록할 곳이 없으니 속세로 내려와 여기에 글을 기록한다.

어렸을적 나와 동생은 부모님께 버려지고 인도 켈커타 절에 들어가 키워졌다  밭일 도와드리고  길거리 청소하고 등의 잡일을 도맡아 했었다.  여러가지를 했는데  티벳에서 망명온 스님들이 계시는 절에 가서 청소도 하고 그분들이 키우는 물소도 우물가로 대리고 가서 씻기는건데 다른 친구들은 다른 일은 다 해도 나는 죽어도 물소 씻기는 일은  정말이지 역겨운 일이였다


몇달이 지났을때 스님들이 나에게 명상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하시더군.  매주4회정도 스님들께서 홍차 마시는 시간있는데 그거 바로 마시고 절에 가서 스님들에게 명상하는 법을 배웠다.


자세히는 알려주지 못하나 처음에는 커다란 검은색 원이 그려져있는 흰색종이를 주시하는훈련이다. 그걸 계속 하면서 그 검은색원이 더 작은 종이로 옮겨가는 식으로 훈련했다.  1년넘게 했을땐.....  그걸하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건강해진다는 느낌?이들더군  짬날때 마다 계속 할정도로 푹 빠져서 했었지.


그리고 나서 다음에는 스님이 눈을 감고 3번째 눈으로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별거 없다.  눈을 감고 나의 마음에 있는 눈을 찾는일?  그런건데, 눈을 감고 있으면서 예전에 했던 검은점 훈련으로 정신 집중을 하는거다.



잠시 눈을 감고 집중을하면 눈앞에 별이 쏟아 지는것같은 통로를 뚫고 지나가다 시간이 지나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보게 되고 그 사람이 나이고...여튼 좀 명상이 그런거였었다.



근데 명상연습을 오랫동안 한후에는 사람에게 색깔이 보이기 시작하더군.  시간이 더 지나서는 물체들에서도 자기들만의 생각이 있는것처럼 느껴지고...



누가 보면 미친놈이라고 하겠지.  명상연습을 참 오랫동안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말로 형용할수 없는 형체들을 보았다.



밤이든 낮이든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더군.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뭔가 형상을 가지고 있는 뭔가가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만 물질적으로는 전혀 없는느낌이지.



명상을 그만 두지는 않았다.  더욱 빠져서 계속 했지.  차후에는 제 마음까지도 콘트롤 할수 있게. 되었다.  더운 여름에 추워서 떨수도있고 찬물에 들어가도 따신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이런 이상한것들이 보이고 나서 몇달후에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더군.



뭐 눈앞에 아른거리면서 보이는거나 사람들의 색깔이 보이는건 참을수 있었는데 이때부터 힘들어졌다.  환청은 정말 미치겠더군.  귀에 누가 소근소근 거리는게


사람 딱 미쳐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거기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를 만나서 악수를 하면 그 사람에 대한 것들이 막 보이고.  눈을 깜빡 거리면 사진같이 뭔가 휙휙 지나가고.



이런 일도 있었다.  한번은 새로 호주에서 오신 선생님이 계셨는데.  아내분과 함께 학교에서 가르치기로 했다.  나는 그분과 처음에 만나서 선생님 반갑습니다. ㅇㅇㅇ입니다 하고 악수를 했는데 임신한 여자가 보이더군 임신 축하드려요 라고 나도 모르게 말했는데 그분은 내 주위에 임신한 사람없는데?  그러셨지.



그리고 한달후에 아내분이 임신하셨다고 저한태 말해주시더군.  


이러한 능력과는 별개로 나는 나를 미치게하는 환청을 없애기 위해 스승을 찾아 떠돌았지

한참을 수소문하고 돌팔이도 많이 만나고 그랬어.

....스승님을 만난후 나는 지옥과도 같은 토굴수행과 능력과는 아무런 인과성이 없어보이는 훈련들을 했다.

그렇게 스승님의 식대로 감각훈련과 피부호흡 모공호흡 등의 괴상한 수련들을 해오며 이제 겨우 스승님이 첫 단계라고 말씀해 주신 몸과 에너지체의 분리를 한 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스승님께서 나와 제자들께 물려주신 글들이 어제 모두 타버렸다

이젠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것인가.
환청을 고치지 못한 채 이곳에 나의 심정을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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