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1학년때 붕붕카 갖고 놀던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그 당시 인생 처음으로 개이쁜 누나를 봤는데

그게 외갓집 큰삼촌 딸이였다

나는 그때 불만이 많고 사달라는거 안사줘서 심통난 상태였는데

뒤에서 문열리더니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엄청 이쁜 누나를 봤다

그리고 그누나가 나를 빤히 보더라 마치 '너는 누구니' 이런 표정으로

나는 심통난 상태여서 표정이 불만 그자체였음 속으로는 저누나 이쁘네 생각했음

어쩌다보니 누나방가서 노는데 중학생 형이 한명있었고 그형이 오토바이 장난감하나 줘서 갖고 놀았음

누나는 고등학생이였다 옛날 갬성답게 학종이를 천개정도 접어서 병에다가 모았다고 자랑하더라

처음에는 누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낯설어했는데 내가 장난감 갖고노는게 귀여웠는지

어느순간 개친해졌음

누나가 날 너무 이뻐해줘서 사진에도 겁나 행복한 미소짓고 있고 누나는 뒤에서 나를 막 껴안고 귀여워해주고 있음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 누나가 미친듯이 보고싶은거임

막 누나 보고싶다고 편지쓸거라고 그랬음 ㅋㅋㅋ

지금 사진 봐도 누나가 미인이더라고 어쩌다보니 그누나 어렸을때 사진도 봤는데 

어렸을때부터 이미 남다르게 이쁘더라 엄마도 조카중에 얘가 제일 이쁘장해서 데리고 다녔다고 그러실정도로...

하 사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