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혼자 누릴 수 있는 유무료 방송 시스템들과 쇼핑들이 방에서도 모두 내 즐거움을 충족시켜주려고 제공되는데 그걸 굳이 박차고 나아가 연애하려고 1시간 거리의 여자를 만나러 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요새는 기술의 발달로 혼자서도 즐거울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혼자서도 너무 즐거운 지금 현재보다 연애가 더 달콤하고 끌려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애는 서로 맞아야 시작을 하기에 출발부터 짜증이 난다. 차라리 확실한 즐거움을 쫒는 현대인들에겐 그러한 연애 시작 절차는 때려치우고 싶어지는 일이 되었다. 게다가 여자라는 존재는 계속 전화나 카톡으로도 관리 해줘야 하고 신경을 지속적으로 쏟아야 한다. 이 얼마나 번거롭고 짜증스러운가. 차라리 운동이나 취미를 즐기면 모를까 까다로운 여자와의 연애 때문에 외출을 강요받아야 한다면 그다지 유쾌한 제안이 아니다. 친구처럼 편해질 단계까지 가기에도 오래 걸리는데 그 전까진 상대를 맞춰줌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차라리 그 긴 단계와 단계를 거칠 바에 깔끔하게 놔버리면 홀가분하게 현대가 제공하는 '즐거움 주기 시스템'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