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CIWS 개발사업에는 한화시스템과 LIG 넥스원이 참여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현재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CIWS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 견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발할까요?

한국형 CIWS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Ku밴드 추적레이더와 함께 FLIR(적외선 추적장비)를 함께 갖출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윤영하급을 위해 Ku밴드를 사용하는 SPG-540K 추적레이더, 즉 시스키밍 고도로 접근하는 대함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가 개발 및 배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해군용은 물론, 차기 차륜형 대공포를 위해 고속표적 탐지용 EOTS 장비가 

개발된 상태이기에 추적교전체계 노하우는 충분히 갖춘 상태입니다.

S&T 중공업은 LAH(소형무장헬기)용의 3연장 20mm 기관포 체계를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사이 한국은 최고 최고급의 센서기술력을 확보함은 물론, S&T 중공업을 통해 K30 비호를 위해 30mm 중기관포 체계가 

국산화된 이후, LAH(소형무장헬기)을 위해 20mm 발칸포 체계가 독자 개발된 상황입니다.

이렇게 하드웨어 기반이 갖추어짐은 물론, 다양한 유도무기 시험평가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개발예산만 투입한다면 

충분히 한국형 CIWS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시간이 없다?

한국 해군이나 방위사업청 모두 기존 CIWS 체계성능에 대하여 특별한 불만이나 고민이 없기에 단지 최대한 빨리, 

안정된 성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하길 원할 뿐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론 사업추진 기본전략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방위사업청이나 관련 업체모두 2026년 즈음까지 개발을 완료해 

울산-I BatchⅢ급부터 한국형 CIWS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MADEX 2019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공개한 울산-I BatchⅢ 완성형 모형을 보면 

기존 울산-I BatchⅡ 모형에 있는 팰렁스 블록1B를 대신해 아주 생소해 보이는 CIWS 모형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의미로 2021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해 5~7년 안에 체계개발까지 끝내야함을 의미하며, 이는 다른 의미로 완전히 새롭게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 관련기업은 현재 확보된 골키퍼와 팰렁스 블록1의 체계기술을 기반으로, 

탐지센서와 스텔스 능력이 보다 향상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나 국내에서 골키퍼 CIWS를 위해 대량의 탄약이 저장되어 있음은 물론, 얼마 전 (주)풍산이 팰렁스 블록1B용 탄약의 국산화도 

성공함에 따라 20mm아니면 30mm만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