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학원 안 다니고 학교 + 시청에서 장학금 탔음

그 돈으로 패딩 사 입고 책도 사고 걍 혼자 큰 것 같음

엄마는 한녀라서 누나가 10만원 줬더니 고작 이것 밖에 안 주냐고 싸가지 없다 함

아무튼 누나 고3 때 조기 취업 했는데 강남에 있는 IT 회사에 연봉 4200 받고 갔음

첫 월급으로 가족들한테 소고기 사주고 내가 육회 좋아해서 그것도 시켜줬음

그러고 나한테 야 고맙다 안하냐?ㅋㅋ 이러고 장난 쳤는데

엄빠 좀 자격지심 있는 것 같음ㅇㅇ 괜히 지들이 찔려서 동생 기 죽이지 말라 그러고

엄마가 "남들이 첫 월급으로 뭐 해줬냐고 했는데 소고기 사줬다 말해서 쪽팔렸다"

이 지랄해서 누나 1년 동안 연락도 안하고 집에도 안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엄빠가 먼저 미안하다고 몇 번 얘기해서 잘 풀고 아빠 생신에 100만원 현찰로 줬음

그러다 11월에 회사 팀장이 강제 추행해서 퇴사하고

지금은 혼자 IT 창업 준비하면서 부모 손 안 벌리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살고 있더라

아빠가 생활비 필요하면 말하라 했는데 필요 없다고 자기가 돈 필요하면 다시 취업하면 된다고 그랬다 함

이 정도면 탈한녀 아니냐?ㅋㅋ 내가 누나였으면 강제 추행 당하고 페미 선언 했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