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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대학생인데 저 혼자 썸타는건가요?앱에서 작성

ㅇㅇ(36.38) 2022.12.31 02:35:22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여사친이고 알게된지는 두달반쯤 됨
수업에서 만나면 가끔 얘기하고 아예 말 안할 때도 있음
본격적으로 말 걸기 시작한건 한달반쯤 됐다

나랑 같은 학년이고 나보다 두살 어림
MBTI ESTJ임


여태까지 있던 일이랑 얘를 정리해서 말하자면

- 연락 잘 안 받음, 받을 땐 받는데 답장 텀 엄청 긺, 필요 없는 말이면 10시간 넘게 안볼 때도 있음 (필요 없이 연락 안함) 그래서인지 나한테 관심 없는 것 같기도 함

- 9월~10월 : 수업 와서도 먼저 말 잘 안 걺, 관심 없는 것 같음

- 6주쯤 전 : 세미나 가야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시간이 안 맞아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자기도 신청해놔서 같이 가자고 함. 근데 신청 마감날 밤에 선톡와서 자기도 이제 신청했다고 같이 가자고 함. 난 얘가 이미 신청했다고 말했는데 굳이 그걸 왜 선톡으로 이제 신청했다고 했을까? 생각했음.

- 5주쯤 전 : 세미나 가는 길에 비가 살짝 옴, 분무기로 뿌리는 정도라서 맞으면서 가도 충분해보였는데 얘가 우산을 꺼내더니 같이 쓰고 가자길래 첨엔 괜찮댔는데 1초 생각해보니 기회다 싶어서 같이 쓰고 감. 심장 엄청 쿵쾅거렸음. 세미나 듣고 나와서 밥 같이 먹는데 자기는 애초에 그거 관심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길래 그러면 왜 들으러 간거지? 막 혼자 망상에 빠짐. 강의실에서 햄버거 먹었는데 동기들 없을 때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먹다가 동기 들어오니까 걔가 한칸 띄워 앉더라.. 

- 3주쯤 전 : 시험 2주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술 엄청 마심. 친구랑 코노 가서 노래 부르는데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톡으로 코노 올 생각 있냐고 물어봄 (이때 11시) 결과는 까임 ㅋㅋㅋ 피곤하다고 우울해서 마음 접을까 고민함, 연락 안함. 또 시험기간이라 그런거 고민할 시간도 없었음

- 1주쯤 전 :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다 또 얘한테 연락함. 밥먹자고.. 승낙해서 얼마전(2,3일 전)에 만남.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음. 진로얘기, 학과얘기, 넷플릭스, 친척얘기, 고향얘기, 친구얘기, 좋아하는 음식얘기, mbti얘기 등등. 그러다가 지난번에 코노 오라고 했던 얘기 하길래 자기는 하루 일과 끝나고 집 들어오면 밖에 절대 안 나간다고 하길래 내가 그러면 일찍 가자고 했으면 갈 생각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한 2-3초 머뭇거리다가 그렇다고 하는거야..(이거 그린라이트 아님? 내 착각인가?) 속으로 엄청 두근두근 거리기도하고 분위기는 괜찮았어, 밥 내가 사주고 카페 가자고 해서 커피 마시는데 너무 귀여워보여서 계속 얼굴 쳐다보고(티 났을듯) 또 이런저런 얘기 함 (기억이 잘 안 남) 얼추 2시간 반정도 놀았음. 자기 친구랑 선약 있어서 집 가야한다고 해서 시마이하는데 집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까 그건 또 거절함.. 그렇게 집 옴

좋아하는 음식 얘기하다가 겹친거 있는데 시간 나면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보면 좋겠지? 얘가 스탠스가 좀 애매해서 관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너무 헷갈려

밥 둘이서만 먹어준거(심지어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는 그냥 그렇다쳐도 우산 같이 쓰자고 한거, 코노 같이 갈 생각 있냐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한거(그냥 임기응변인가..?) 이정도만 생각하면 호감 있는거같은데

정작 카톡 연락은 잘 안보고 집 데려다준거 거절한거 생각하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몇번 더 만나보면 더 알 수 있을까? 너희들은 어떰??

내 추측이다만 음식같은거 시킬때도 되게 돈 많이 생각하는 느낌이고, 지난번엔 자취 얘기하는데 표정이 안좋아지길래, 좀 의아했거든?
그 외에도 얘가 나한테 소득분위가 안되서 근로장학은 못한다는 그런 얘기도 하고 자기 집 없는 형편은 아니라는 식으로 두세번 얘기도 하더러구. 혹시 나한테 안 데려다줘도 된다는게 어디 사는지 보여주기 싫어서 그런가? 싶기도 해..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보이진 않더라. 나 같은 경우에는 우리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대학생이 보기에는 좀 있어 보일 수도 있거든.. 
그래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도 다른 친구들이 자기 집도 안 꿀린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걸 몇번 들어봐서.. 난 절대 내 자랑 안하고 돈 얘기도 일절 안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랑 대화하다보면 그런 감정을 많이 느끼나봐, 3명 중에 1명은 자기도 안 꿀린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더라구

그냥 학교에 돈 걱정 없이 사는 친구 생각하면 돼!!, 비싼 브랜드 옷 입고 오피스텔 자취하고 좋은 폰이랑 태블릿 쓰고 주식 몇천정도 하는 수준.. 부자는 아니고 그냥 여유 있는 수준 (주식 몇천 하는건 모를거야 아마)

내가 그냥 연애 몇번 못해본 바보라서 그런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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