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제목은 어디선가 본 거 따라 한 씹 어그로고 맞춤법을 안 '맞추는' 놈들에게 바치는 글이다

간단하게 쓸 테니 제발 읽기만 해주라 이것만 안 해도 호감도 안 떨어진다

1. "밥 먹느냐고 늦었어" -> "밥 먹느라 늦었어"

너네가 말하는 "~하느냐고"는 "너 뭐 하느냐고?", "쟤한테 어디 가느냐고 물어봐"

이런 곳에 쓰이는 거지 아무 문장에나 갖다 붙이지 마라 제발

2. "저기 우리한테 인사하는 얘 있어" -> "저기 우리한테 인사하는 애 있어"

"얘"라는 단어 자체는 "얘가 그랬어"처럼 내 눈 바로 앞에 있는 애들을 말하는 거임

3. "제데로", "도데체"

이건 뭐 "제대로", "도대체"인 건 조금만 검색해도 나온다

4."아애", "아에"

이게 뭔지 아냐? 나도 처음엔 몰랐다

"아예"더라 시발

5. "맞춤법 좀 맞춰라"

맨 윗글에 어그로로 넣긴 했는데 맞춤법은 맞추는 게 아니고 지키는 거다

아래는 국립국어원 답변인데

['맞추다'에는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맞춤법에 맞추어 쓰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규정, 약속, 법, 예의 따위를 어기지 아니하고 그대로 실행하다.'라는 뜻의 '지키다'를 써서 '맞춤법을 지키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하는데 결론은 "맞춰라"를 쓰려면 "맞춤법 좀 맞춰서 써라"가 맞는 말인 거다

나도 맞춤법의 세계는 너무 복잡해서 띄어쓰기도 문장 구성도 그렇고 모르는 게 많지만

저 정도도 안 하면 우리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그것도 그렇지만 진짜 내가 보기 ㅈ같아서 그러는 거임

저걸 말로 하는 새끼들도 있고 채팅으로 치는 새끼들도 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봤을 거고 본인이 이러고 있을 수도 있음

개추 이런 거 안 바라고 읽어만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