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친구가 전여친이 막 자살하려한다고 도와달라길래 고민이나 몇개들어줌. 한 3주 정도. 카톡 한 3 4번 정도 한듯. 문제는 내가 전여친 친구랑 카톡한걸 현여친이 알면 존나 빡칠걸 알아서 숨겼단말이야. (믿을지 안믿을지 모르겠지만 전여친 친구한테 흑심 품은적 한번도없다. 그냥 순수한 의미에서 전여친 지랄하는 거 혼자 감당하기 힘들거 나도 겪어봐서 알았기에 몇마디 해주는 수준이었음).그 전여친 친구도 내가 지랑 카톡하는걸 여친한테 들키면 안되는걸 앎. 그래서 어느날 현여친이 전여친 친구가 스토리 보길래 왜 자꾸 내 스토리 훔쳐보냐 이걸 좀 세게 말했음. 욕같은건 안섞고. 현여친한테 연락오니까 전여친 친구는 나한테 바로 연락하면서 실시간 중계해줌. 그 와중에 내가 그걸 들킬까봐 존나 조마조마함. 근데 전여친 친구가 실시간으로 빡쳐서 얘한테 욕해도 되냐 싸가지 없다 씨발년 이런 표현까지 쓰면서 말하는거임. 개빡쳤지만 너가 그냥 차단해라 기분나빴으면 미안하다. 욕안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넘김. 근데 내가 결국에 현여친한테 들켜서 이년 차단했는데 지 스토리 전체공개로 올리고 내가 지 밑을 기니 지 한마디면 둘 사이 끝난다는 둥 지랄을 함. 빡쳐서 전여친 친구한테 존나 5시간동안 쌍욕하고 찾아간다고 주소찍으라고 그럼. 결국 걔가 사과하고 스토리에 오해였었다하고 끝남. 현여친이 나 얼마나 좆밥으로 봤을까. 정신병걸린년 불쌍해서 도와주는셈 치고 연락 몇번 한건데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 진짜 현여친한테 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