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경영,회계)랑 김치발효학과랑 동급인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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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몬

2023.02.06 08:44:40

조회 55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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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리가 ㄹㅇ 없을 "무"라서

문과 4년제졸 애들도 눈물을 머금고

대학 다 졸업한 나이에

전기기사 공부해서

시설관리 들어가더라.. 감리 설계 이런건 비전공자들 자리가 아니라 못들어가고

눈물을 머금고 전기기사 따서 시설관리 들어가더라

근데 막상 들어가니

공고 상고 졸업한 21세(기능사) 23세(기능사)

고졸 선배들한테 혼나니

인생 현타온다고함

물론 자기는 아니라고 하겠지

난 공무원 준비하는데? 난CPA준비하는데?

합격하면 박수처드려야지

근데 1년 2년 3년 날려먹고 합격 못하면?..

30살 먹고나서 눈물을 머금고 전기기사 준비하고

(수험기간 1년)

감리 설계 이런건 전공자들 자리이며 여기서도

나같은 애들이 몰려있어서 자리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시설관리 들어갔는데

자기보다 어린 상고 공고 고졸 선배님(21살)한테

된통 혼나고 인생 현타와서 결국 못버티고 퇴사..

내 나이 32살 문과.. 전기기사도 있겠다

이왕 어려운 공부 한거 공기업을 노리자!

누군가는 자리잡고 애도 있을 나이에

여전히 눈이 높은 4년제졸 문과.. 방구석에서 쌍기사..NCS...

또다시 1년 2년 인생 까먹고 공기업은 광탈

유튜브에서 평택 고덕 가면 초보도 월 500 그냥 번다는 영상을 보고

부랴부랴 짐싸서 평택을 갔지만

첫날밤 내가 여기서 뭐 하고있나

난 문과지만 비전공자 투혼으로 "전기기사" 오우너가 되었는데..

생각에 서러워서 눈물이 나오네

숙소생활은 군대 시즌2

쓰리룸 방 하나에 3명씩 우겨넣고 거실에도 2명이서 자고있네

시발 500만원도 야외에서 14시간 연장+야간+까지 해야 받는돈

잠은 4시간밖에 못자는 하루의 반복

결국 1달버티고 추노..

돌아보니 어느세 35살이 되었군아....

눈감고 자기전에 학부시절

"재경관리사" 준비했을 시절이 떠오른다

이거 따면 나도 농협 신한은행등

번듯한 직장 회계팀에서 양복입고 일할줄 알았다

결국 인프라가 없는 유사국가에서

대학교장사, 자격증장사에 놀아났군아....

내 불쌍한 인생을 누가 보상해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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