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명이 와서 이비인후과(??동) 가는 길에 뒤차가 경적을 세게, 길게 울림.. 내차보다 좋은 차의 차주가 그따위 짓을 하니까 더 열받음..

점심 먹으려고 줄서 있는데 모르는 직원이 내 뒤에서 ‘저사람은 아침도 못먹은 얼굴을 하고 있네..’ 하고 말하는데 잠시뒤 생각해보니 날 갖고 하는 얘기였음.. 내딴에는 괴로워 죽겠는데 지나가는 제3자는 그런 내 인상을 못마땅한지 아니면 재밋거리로 떠들어대는지 모르겠음.

저녁거리로 김밥을 사려고 직장 앞 가게로 갔더니 문을 일찍 닫음.. 시장 안쪽에 다른 가게로 갔음. 거기도 ‘김밥한줄’ 하고 붙여놓았길래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김밥 돼요?’ 하고 곱게 물었더니 가게에 할배가 짜증난듯 고개를 흔들면서 손을 내저음.. 말 없이 그냥 나왔음..

안되면 어째서 안된다고 설명하면서 말해주면 되는건데 짜증내면서 쫓아내는 꼴을 당하니까 열받음.

내 팔자 좆같은거 맞제? 진짜 뒤지고싶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