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옛날겜 하고 싶어서 바람의나라 해봤다
삼십분만에 껐다.  뭐가 뭔지 모르게 바뀟네...
그래도 묘하게 옛날생각나는데
중학교때 왕쮸쮸 학원선생님 생각나네...
중2때..  그냥 동네 학원에 다녔는데
새로온 영어선생님이 쮸쮸가 진짜 컷음
사실 30대인 지금도 그만큼 큰사람 실제로 몇번 못봄.
그래서 그런가 애새끼들 한테 쌀쌀맞고 좀 싸가지 없는 성격인
좀 히스테릭한 성격의 선생이구나 싶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성에 눈뜬 중딩애들이 맨날 헤벌래 해서
찌찌 쳐다보는거 다느껴지는데 안쌀쌀맞기 힘들었겠다 싶음.


그러다 어느 여름날 쪽지시험을 나만 존나 못봄 ㅋㅋㅋㅋ
바람의나라 한다고 숙제도 안하고 단어도 하나도 안외웠거든
시발 도적으로 필사냥 신난다고 할때는 보충할줄 몰랏지 시발
아무튼 나만 남아서 시험 90점 패스 할때까진 못간다고 잡힘


다 집에 가고 선생이랑 나만 남아서 보충하는데
그땐 폰도 피쳐폰에 혼자 있으면 할것 가져오지 않는한
할일이 없잖어.. 단어 외우라 해놓더니 막 말검 ㅋㅋㅋ
평소엔 애들 열몇명이랑 수업하고 하니까 그런데
일대일로 있으니까 뭔가 선생보단 눈나처럼 굴면서 얘기하더라..
모냐고 너때문에 나도 집에 못간다구..
나 신촌에서 자취하는데 늦게가면 술취한놈들 꼬인다고
막 그러면서 은근히 중딩한테 알듯 모를듯한 하소연을 하는데
나중에는 마주앉은 책상에 기대서서 다리 꼼지락 대면서
나 단어 외우고 공부하는거 쳐다보더라..
그러다 뭔가 답답해뵀는지 옆에 와서  아웃백 주문받는 서버처럼
앉더니 이거 이거는 알아? 막 하면서 가르쳐 주는데
단발머리가 흘러 가렸는지 머릴 묶더라..
ㅗㅜㅑ...
연보라색 민소매 가까운 뭐 그런걸 입고 있었는데..
최대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그 가슴큰 사람 특유의
통통한데 찰진 팔뚝이 부드럽게 출렁이면서
겨드랑이 보이면서 머리를 묶는데...
아..  뭔가 그 살 느낌이 되게 적나라하게 보이면서
몬가 몬가 막 가운데가 뜨거워지는거지...
아무튼 마음속으로 존나 착한생각 애국가 집가서 렙업해야지
하는데..  
그게 쉽냐고 ㅋㅋㅋㅋㅋ
아마 당황하는티 존나 났을거임.. 그게 재밌었는지
ㅇㅇ아~ 평소에 잘 했으믄서 오늘 왜그래~  빨리 집에 가자~
하고 어께를 막 주물러 주는거임.
것도 쎄게는 아니고 부드럽게...  시발 이건 뭔지 모르겠는데
아 존나 간지럽고 이상하고 그래서
아 간지러요 알았어요 자깜만요 ㅋㅋㅋㅋㅋ 하면서 웃으니까
응 알았어 10분뒤에 다시 본다 모르는거 이씀 물어봐~
하고..  선생님은 앞에서 기다리고 공부함.
시험 봤는데..  90점은 못받고 두갠가 더 틀렸는데
그냥 틀린거 체크하고 늦었으니까 집에 가자고 하더라 ㅋㅋ
개꿀 그러고 가방 싸는데
야 김ㅇㅇ 다 챙겼음 일로와!
해서 쫄아서 갔는데 앉아서 등 딱 들이밀더라
나도 해줬잖아 안마좀 해!
아 모에요 누가 해달랬어요? ㅋㅋㅋ  했드니
야 너때문에 선생님은 퇴근도 못하고 응!? 그래서
아 뉌 죄송함니다.  하고 안마 시작함.
근데 ㅗㅜㅑ...  중딩애가 여자몸을 언제 만져봤겟냐..
느낌이 몬가 몬가인거임..
주물러주던 딱딱한 아빠 어께랑은 다른 여리여리한 라인에
근육은 별로 없고 몰랑한게...
자연스럽게 평소 하던데로 어께 하고 목 주무르고 하는데
올려묶은 머리에 잔머리가 또 송송한데 좋은냄새 나고...
또 어께하면 어깨 끝이랑 팔까지 주무르는데..
팔이..  말랑한게..
그동안 살면서 만져본 살결중에 제일 말랑 보들 했던거 같음...
나도 모르게 막 조물조물 하는데..
야 됐어!  그만!  하고
일어나서 어께 괜히 막 풀면서  안마 쫌 하는데?~  하더라
ㅎㅎ  아빠 평소에 좀 해드려서요~  했드니
올 착한자식이네 그럼 공부를 잘해야지임마!
하고 등짝을 착! 치더라 ㅋㅋㅋ
암튼 수고했다고 퇴근하고 내려오면서 아스크림 사줬음
같이 쭈쭈바 빨면서 집에감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선생님이
거유 잔머리 단발머리 겨드랑이 페티시를 심어준게 아닌가 함...


아 시발 바람의나라 켰다가 괜히 뻘생각만 존나 남.
사진은 몬가 그 선생님 생각나는 배우임
저거보단 좀 동글 넙대대했던거 같은데 사실 잘 기억 안남 ㅋ
시발 딸이나 치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