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도 아니고 다른 목적이 있거나
아프거나 정신이상자도 아닌데
멀쩡한 맨정신에 이성적 판단으로
성욕이랑 거기서 비롯되는 모든 귀찮은 크고 작은 세상사 문제들에서
해방되기 위해 자기 손으로 거세하고 성욕에서 해방된채
고자인 상태로 여생 사는 남성이 이 80억 가까이 되는 인구 중에
단 한명도 없음? 40억 중 한명이면 이런 사람 있을법도 하지 않냐
얼마나 상상을 초월하는 특이한 새끼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건 그만큼 어떤 남성이든
미래에 혹시라도 자손 번식의 기회를 갖게 될지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무의식적으로라도 갖고 있다는 거 아닌가
이 지구에 존재하는 (그러니 사실상 이 우주에 존재하는)
40억 명의 인간 남성 개체 모두가 그런 걸 갖고 있다는 거 아닌가
거기서 이성적 사고의 결과로 자기 손으로 그 상태에서 해방된 이가
아무도 없나 정말?
고타마 싯다르타는 물리적 거세를 하지 않고도 정신수행만으로
비슷한 상태에 도달했는데ㅇㅇ
현시대 인간 중에는 아무도 없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