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회사 팀 회식이 있었음.

정식적인 회식은 아니고, 아는사람 A가 좋은 일이 있어서 한턱 쏘는거였는데... 

여자 B가 그날 오전쯤에 나한테 와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나보고 오늘 혹시 회식 가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나는 원래 갈려고 했는데, C가[(나랑 친한 친구 직원) 회식 가지말고 같이 따로 약속잡음)] 회식 가지말고, 따로 놀자고 했다...

그래서 못간다 (원래 다른부서 회식인데 나랑 절친이라 나를 초대했던거임. 그래서 원래는 가는 자리는 아니었음)

이렇게 설명했거든. 이런 사유로 못갈거다..

얘길 듣더니, 여자 B가 C를 탓하면서 ... 그러니까 욕은 아니고 "아이고 그인간이 진짜... (이런 뉘앙스였음. B랑 C도 서로 친함)"

이런식으로 비난 비슷하게 하더라고.. 

B는 원래 회식자리 잘 안감. 근데 이번에 가는걸로 알았는데,

내가 저 얘기 하고나서 그 부서에 업무있어서 갔는데, 그 회식 주최하는 직원한테 자기도 못간다고 그렇게 얘길 하더라고 (내가 지나가면서 들음)

내가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안가니까 꼭 자기도 안가는거같이 느껴지더라고. 

참.. 자기도 내 얘기 듣고나서는 자기도 나한테는 못간다 얘기는 했음. 근데 못갈거였으면 왜 나한테 물어봤는지도 의문이고.. 

이게 혹시 나때문인가? 모솔이라 내가 오버해서 넘겨짚는건지 궁금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