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정도의 만화가들이 있는 만화가 싸이월드 클럽이 있었다

천안함때 아무리 생각해봐도 북한소행 같다고 했더니

빡빡이 포함 2명이 즉시 클럽 탈퇴하고 전화해도 안받고

나중에 들으니 너무 역겨워서 탈퇴했다고하더라

그뒤로 다들 나를 피하더니 만화모임의 주축이던 작가 4명이

술자리에서 클럽 나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단순 만화 모임도 아니고 다들 너를 불편해한다고

그래서 나갔다

그뒤로 온라인커뮤니티에 내 지인썰 같은게 엄청풀리며 욕을 먹고

업계에서도 완전히 배척당하게 돼더라

그때는 정치성향도없었고 반골기질같은게 있었을뿐이다



주호민


야후때 내가 편집자라 연재시켜줬는데 고료가 적고 해서 불안이 많았다
한마디 인사도없이 네이버로 가더라


천안함 건도 있고  다른만화가 부친상때 내가 가서 3일간 도와드리고 발인 끝나고 영화 보러갔는데



그걸 얘기하면서 사이코 패스아니냐고 얘기하고 다니더라



싸이클럽 나간 후에도 김구라비밀팬클럽같은데다 내 욕하고 다니더라



그랬던 호민이가 티비나오고 영화 잘되고 하니 나도 부러워서 2년전에 저격영상을 올렸고 그뒤로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데 또 이런일이 생기니 안타깝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



이말년

다른 작가들은 야후가 아니라도 데뷔를 했겠지만 말년이는 솔직히 힘들었을텐데

내가 강력하게 추천해서 데뷔시켰고

내 마누라가 밥도 해주고 숙식을 제공하다시피 했다



일련의 사건 뒤에도 가끔 연락하고 교류하고 지냈는데


형이 너무 급하신거 같다 이런 얘기를 하더니 연락이 끊기고 방송에서 그 안친한데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오더라
아내는 화가 났고 나는 연락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안 오더라


그냥 형 아시죠? 정도 연락만 했어도 이해했을텐데..



말년이한테 악감정도 없고 말년이는 착한 사람이다



주호민 사건 기다려달라고 했던데



절친으로서 주호민을 믿어주고 잘못했더라도 품어줬으면 좋겠다



나도 손절 많이 당하고 인간관계 망가져보고 대중한테 비난과 질타도 많이 당했지만 다 지나가는 일이고



잘잘못을 떠나 내 사람들 챙기는게 답이더라




김풍



야후에 연재를 연결해줬더니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해서 야후쪽 사람들이 힘들어했다



우리부부가 경제적으로 힘들때 아내한테 알바를 연결해줬는데



아내는 그 알바비 30만원을 아직도 못 받았다



그래놓고 내가 무슨 사건으로 욕먹고 있을때 트위터에 그럴줄 알았다 손절하길 잘했다 식의 저격글을 쓰더라


기안84


귀귀와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후배고 따로 나한테 안좋은 얘기한적도없고



주호민 저격영상보더니 단체로 그랬던거 미안하다고 사과연락이 왔더라





강풀



사람들이 나랑 대립할만한 만화가로 생각하던데 전혀 아니다



나는 강풀 만화가 너무좋았고 재능이 부러웠고 지금도 좋아한다



일련의 배척사건이나 나의 우파전향 이후로도 연락했고



의절선언같은거 없이 자연스레 멀어졌다


마인드C


이제 우리는 다른길을 가지만 형은 우파만화가로 업계 최고가 되라고 덕담해줬던 고마운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