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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앱에서 작성

ㅇㅇ(116.122) 2023.08.18 15:08:44

조회 86 추천 0 댓글 0

=== [[검은 조직]] ===

'''[[양아들]](+[[쿠도 신이치|딸의 남자친구]])의 원수.''' 사실 작중에선 모리 코고로와 검은 조직 간에 접점은 의뢰인이었던 [[미야노 아케미]], [[미즈나시 레나]]를 제외하면 한동안 거의 없다시피했다.[* 물론 이후 [[아무로 토오루]]와 [[와키타 카네노리]]가 제자로 들어오며 접점이 늘어나긴 했다.] 심지어 [[카라스마 렌야]]와 얽히는 에피소드였던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vs괴도 키드]]에서조차 모리는 진작 [[괴도 키드|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 당했었기 때문에 아예 보스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검은 조직 입장에선 최고 요주의 인물 중 한 명인데,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을 기점으로 코고로는 (오해 때문이긴 했지만) [[진(명탐정 코난)|진]]에게 단단히 찍히게 됐고 이후에도 진은 코고로를 죽일 기회만 엿보고 있다.

의외로 검은 조직의 진정한 [[아치에너미]]는 [[에도가와 코난|코난]]이나 [[아카이 슈이치]]가 아닌 모리 코고로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뜬금없게 느껴지겠지만 작중 뿌려진 떡밥들을 보면 (작가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의외로 검은 조직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캐릭터란 것을 알 수 있다.

> "사실 살인 사건 같은 건 게임이나 드라마 안에서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느끼는 슬픔은 게임이나 드라마 수준이 아니니까." - 모리 코고로

>----

>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은 소설 속에나 있었으면 좋겠다." - [[진(명탐정 코난)|진]]

또한 검은 조직의 조직원들이 (조직 스타일에 걸맞지 않게) 대부분 눈에 엄청 띄는 최고급 외제차를 선호하는 것에 반해 코고로는 (탐정답게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오직 저가 [[렌트카]]만을 고집하며, 검은 조직원들의 격투 스타일이 대부분[* [[아카이 슈이치|라이]], [[아무로 토오루|버본]], [[아이리시(명탐정 코난)|아이리시]] 등.]이 [[타격가]]인 것에 반해 코고로의 격투 스타일은 [[그래플러]]인 점 등 여러 면에서 대조되는 점이 많다. --그리고 [[위스키]]를 주로 마시는 검은 조직원들과는 달리 코고로는 [[맥주]]나 [[사케]]를 주로 마신다--

그리고 [[진(명탐정 코난)|진]]을 포함한 여러 검은 조직원들의 경우 작중에서 매우 유능하게 연출되는 것치곤 가끔씩 치명적인 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 반대로 코고로는 평소엔 매우 무능하게 연출되지만 가끔 할 때는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여러모로 대조된다고 볼 수 있다.

검은 조직에서 자신들의 잠재적인 천적을 주로 '[[실버 불렛]]', 즉 은탄이라고 부르는데, 이 은탄은 주로 [[고딕 호러]] 소설에서 [[늑대인간]]을 잡는 무기로 묘사되는 도구이다. 즉 검은 조직은 늑대인간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데,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 때 [[베르무트(명탐정 코난)|베르무트]]의 분장파티 초대를 받은 코고로는 [[드라큘라]] 분장을 한 채로 참석했었던 걸 기억해 보자. [[다크 판타지]] 계열 창작물에선 일반적으로 흡혈귀와 늑대인간을 라이벌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자면 [[노블레스(웹툰)|노블레스]]의 [[라이제르]] VS [[무자카]], [[헬싱]]의 [[아카드(헬싱)|아카드]] VS [[대위(헬싱)|대위]] 등이 있다.], 이런 클리셰를 감안하면 코고로와 검은 조직은 라이벌 내지는 호적수라는 뜻이 된다.

검은 조직원들에게 주로 '실버 불렛' 후보로 손꼽히는 건 [[에도가와 코난]]과 [[아카이 슈이치]]인데, 정작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코난이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이고 아카이 슈이치의 상징색 또한 빨간색이이라 은색과는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뜬금없긴 하지만-- [[보이지 않는 용의자|코고로가 좋아하는 색은 다름아닌 '''회색''']]으로, '''은색은 빛을 발하는 회색'''이기 때문에 실버불렛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코고로의 (평소엔 빛바랜) 추리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진정한 실버 불렛이 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의 개그 이미지에 묻혔긴 하지만-- 모리 코고로는 [[골초]]에 (인품과는 별개로) 상당히 거친 성격인데다 여러 여성들과 엮이며 그녀들의 애환을 관망하는 등[* 이 코고로의 캐릭터성이 가장 돋보이던 에피소드가 바로 [[보이지 않는 용의자]].] 의외로 [[하드보일드]]의 정석을 충실히 따르는 탐정 캐릭터인데,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계열의 악역인 검은 조직의 호적수로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코난은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이란 점과 대조되는 부분.

뿐만 아니라 [[아가사 히로시|아가사 박사]]의 비밀무기와 축구실력을 제외하면 전투력이 없다시피한 코난과는 달리 코고로는 사격실력, 격투솜씨 모두 검은 조직원들과 호각을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 [[아이리시(명탐정 코난)|아이리시]]와 호각으로 겨뤘던 [[모리 란]]은 전투력 면에서 코고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으며, 사격만큼은 명실상부 세계관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이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둘을 맞붙이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로 맞붙으면 결과가 기대되는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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