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뽕과 국뽕 둘다 선민의식과 우월사상에 기반을 둔 현상이라고 말하고싶음.

일뽕 심리에 대해 널리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열등함을 감추기 위해 공동체를 깎아내리는 것이다 라는건데
여기에 더해 일뽕들은 가상의 일본에서 거주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망상하는 경향이 있음.
현실 속 일본이 아닌, 마치 이세계물처럼 지상낙원으로 점칠된 상상속의 나라.
그리고 그곳에서 영위하며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정확히는 자기자신의 잣대로 남들을 깎아 판단하는) 이들을 내려다보는 자신을 망상하는것.
그렇기에 현재의 자신과 괴리감을 느끼는것에 극도로 예민한데, 그것을 상기시키는 거주국에 대해서 당연히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다.

일뽕이 정당한 반박을 받아도 국뽕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또한 여기에 있음.

국뽕
마찬가지로 우월의식에 점칠된 사상이다.
공동체를 과도히 올려침에 따라 자신의 가치 또한 올리고싶어하는 기저심리.
일뽕과 다른점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태도라고 볼 수 있겠음.
그러나 본질은 비슷하다. 국뽕이 타국을 내려치기함으로서 자국을 올려치기하는 행동양식을 본다면 일뽕과 근본적으로 비슷하다는게 보여짐.
주로 자국보다 못한 나라는 그 나라의 단점을 부각시킴으로서 자국을 돋보이게하고
그 반대일 경우 타국의 우월함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그 이상의 ~을 지닌 자국은 대단하다 정도의 레퍼토리가 있음.


일뽕은 선민사상, 국뽕은 우월의식
두 사상 모두 비슷한 기저심리가 깔려있음.
추악한 자신을 감추고 망상 속 공동체에 숨어들어 우월감을 느끼는 것.

일뽕과 국뽕의 사이는 결국 동족혐오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