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기 전에는 뭐 사람 성격은 다 똑같고 성적이 전부가 아니니까 그리 좋은 대학 아니라도 정상적인 사람들 많지 않을까 

약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진심 대학 생활 하다보니까 진짜 이 생각이 아예 틀렸다는걸 그냥 체감하게됨. 

대학 수업 자체도 진짜 뭐 개버러지 난이도로 나오는데 이런 시험 점수 평균이 100점 만점에 50점이 찍히질 않나 

수업 출석 과제 뭐 암것도 안하고 그냥 시험 전날에 대충 하루 밤새서 pdf좀 훑고갔던 나도 97점 찍은 난이도인데

이걸 내 주변에서 진심으로 막 수업 열심히 듣고 며칠동안 공부했던 애들이 한 50점 맞고 있는거 보고 진짜 걍 개빡통새끼들이라고 밖에 안보였음

그리고 성적은 뭐 그냥 공부에 소질 없으면 그렇다쳐도 웬만해서 그 사람이랑 대화라는걸 나눠보거나 그 사람이 글을 쓰는 필력 같은걸 보면

대강 이 사람의 수준이라는게 보이잖음? 진짜 무슨 글쓰기 관련된 수업에서 애들 글쓰고 있는거 보면 문법적인 어쩌구를 논하는게 아니라 

말에 아무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두서없이 싸질러놓는 글들이 대부분임. 

물론 대화조차도 진짜 이게 성인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내용도 유치하고 개그코드도 안맞는 느낌. 

제일 어지러웠던건 정말 그냥 일반적으로 같은 반에 같은 조라서 알게 됐던 애들끼리 만나서 노는건데도 불구하고 

한 20명 중에 15명 정도가 허구한날 쳐 만나면 뭔 좆같은 씹덕 얘기니 니케니 만나서 이딴 떡밥으로 씨부리고 있음... 

자사고 나와서 거진 앰생 짓하다가 노베이스로 수능 치고 들어간 병신 대학이라 이걸 뭐 내 수준에 안맞는다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진심으로 보면 주변에 정상인 찾는게 너무 힘들정도로 평균적인 동기들 수준이 씹창나있다는걸 간간히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