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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럽과 미국은 격차가 나게 되었을까?
[ 2013 - 2023년 10년간 주요국들의 인공지능 투자액 ]" 유럽의 인공지능 적극 도입은 유럽 경제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줄수 있을것이다. 이미 미국에게 성장률로 매우 뒤쳐진 상황인만큼. 유럽은 인공지능 혁신 및 도입에서 매우 뒤쳐져 있다. 예를들어 지멘스사는 챗봇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마이크로소프트랑 협업해야만 했다. "유럽의 저조한 경제성적은 유럽 정치인들을 오랜기간 우려케 만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단순 걱정을 넘어 유럽 정치권의 최우선 지상 과제로 떠올랐다. 무엇을? 시간이 갈 수록 벌어지는 미국과 유럽간의 격차를 줄이는것을.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은 최근에 유럽이 경제적 쇠퇴와 전쟁으로 인해 도태되어 죽음을 맞이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는 여러 경제적 충격에 더 수월하게 대응했고 아주 빠른 반등을 보여주어 코로나 이전 대비 미국의 경제는 거의 10% 나 성장했다. 반면, 독일은 코로나 이전 대비 고작 0.6%, 프랑스는 1.0% 성장했고 영국은 1.7% 만 성장했다. 이런 미국-유럽 격차는 너무나 심각해서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불협화음을 일으킬 정도가 되었다. 미국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유럽보다 높게 유지된다면, 시장은 미국 연준이 유럽중앙은행이나 영란은행보다 금리인하를 더 적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 가장 가치가 높은 유럽의 스타트업이 미국으로 이주 ]유럽의 미국보다 훨씬 비싼 에너지 가격, 미국의 친환경과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 보조금 덕분에 이미 많은 유럽기업들은 탈출해 미국으로 진출중이다. 유럽연합은 전 이탈리아 총리이자 유럽중앙은행 의장이었던 마리오 드라기에게 유럽연합의 경쟁력 제고를 주문했다. 그는 유럽연합이 보다 자본시장과 국방을 포함한 전분야에서의 통합을 서둘러야 된다고 보았다. 전략적이고 섬세한 정책 없이는 유럽내 기업들은 폐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것이라 경고하며. [ 세계 테크기업 시총 10위권 내에 하나도 없는 유럽 기업 ]심지어 세계 최대 펀드라는 노르웨이 국부 펀드 회장도 규제가 적고 더 열심히 일하는 미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유럽은 사회가 초고령화를 겪을뿐 아니라,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인 IT 산업에서 선도기업이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이는 유럽 정치인들이 지난 십수년간 유럽에 역동성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유고. 유럽 경제 집행위의 파올로 젠틸로니는 친환경 및 군수 산업의 투자 부진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한다. [ 미국 vs 유럽 GDP: 1990년대만 해도 미국보다 컸던 유럽 GDP ]" 유럽의 진짜 문제는 단순 성장률 정체가 아니다. 유럽인들이 이제 경제 성장이 멈춘게 너무 오래되다보니 그걸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것이다. 유럽의 성패는 얼마나 충분한 수준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개인투자자들의 자본시장을 활발하게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 투자를 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유럽은 새로운 단일시장의 출범으로 인한 경제적 혜택을 누리며 미국보다 잘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유럽을 이룬 27개 국가들은 점차 미국에게 그 경쟁력을 서서히 잃기 시작하더니 유로존 위기, 코로나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등을 겪어서 생긴 경제적 내상은 미국보다 더 심대했고 회복도 느렸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1인당 GDP ]IMF에 따르면 환율을 보정한 구매력평가로도 유럽은 미국 대비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미국의 1인당 GDP는 유럽연합의 모든 주요 선진국들을 뛰어넘었을뿐 아니라 이후 10년간 그 격차는 갈수록 증대만 될 것이라고 한다. 유럽의 문제는 경제 성장 수요 미비,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노동자 과잉 - 기업의 필요보다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행태에서 불거지고 있다.[ G7 국가 임금 변화 ]그리고 이는 유럽인들이 유럽 경제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부동산 시장은 하락중이며, 이는 정부가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에 반해, 미국의 높은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고도 남아 미국 노동자들이 유럽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 2024년 세계 주식 시장 시가총액 ]그리고 미국인들은 지난 몇년간 선진국중 가장 많이 오른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서 많은 이윤을 창출했다. 알리안츠의 경제학자 아나 보아타가 지적하길 " 유럽의 자본시장에는 부정적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유럽인들은 복지 지원을 못받는다고 생각되면,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집착하는 경향이 보인다. 여기에 전쟁까지 더해져 유럽인들의 유럽 경제에 대한 비관적 경향은 날이 갈수록 심화중이다. "그러나 나이 많고 부유한 미국인들은 고정금리를 통해서 30년 모기지 융자에서 오는 타격을 최소화할수 있었다. 그에 비해 자본시장이 작은 유럽은 단기나 변동 금리를 택했기에 금리 인상에 따른 고정지출은 2년전 대비 대폭 증가했다. [ 유럽 국가별 주당 근무 시간 ]유럽인들은 자기 소득의 14% 이상을 저축에 쏟아붓고 있는데 이는 과거 대비 훨씬 높은 수치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버는 족족 전부 소비했고, 수입의 5% 도 저축하지 않는다. 동시에, 유럽인들은 노동시간마저 미국보다 적다. 독일 철도 직원들은 2029년경에 주 35시간 일할것이며, 철강산업 노동자들은 주 32시간 일하면서 임금상승도 해라고 요구중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추정하길 유럽인들은 2023년에 코로나 이전 대비 최소 5시간 이상 적게 일했다고 한다. 이는 정규직 200만개가 사라진거랑 동일한 경제적 효과다. [ 2024년 노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들: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럽 국가들 ]그러나 미국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큰 변화가 없었다. " 미국과 유럽간 워라밸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 고 독일 태생 프린스턴대 경제학자인 마르쿠스 브루너마이어는 말한다. " 유럽인과 미국인의 삶의 우선순위가 명백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보다 늙은 유럽의 인구구조는 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동유럽 이민자들로 어느정도 완화는 되었으나 젊은 이민자들은 귀국하거나 오지 않는 실정이다. " 유럽의 초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연금수령할 노인 인구가 폭증하며 이 노동력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 유럽에는 노동인구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50년에 이르면 노동인구 1.5명당 노인 1명이 될 판이다. "[ 미국 vs 유럽 노동인구 증감 ] 그에 비해 미국은 유럽보다 늙는 속도가 더 느리다. 지금 미국은 노동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2050년에도 노동인구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정도로 그 충격이 그리 크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유럽국가들은 유럽인들의 은퇴연령을 늦추거나 여성 노동 참여율을 증가시키려 노력중이다. 그러나 고령화되는 인구구조는 생산성 제고에 중대한 방해물로서 초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에, 미국은 보다 역동성이 있으며, 기업친화적이기에 유럽보다 미국에 IT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더 번성하는것은 놀라울일이 아니다. [ 2000-2023년 한국, 유럽, 일본, 중국, 미국 디지털 특허 ]유럽중앙은행 간부진인 이자벨 슈나벨은 1990년대 중반 이래 유럽이 미국 대비 생산성 격차가 20% 넘게 벌어졌음을 꼬집으며 " 이 정도의 생산성 격차는 유럽이 아날로그에서 벗어나 클라우딩이나 소프트웨어 적용등 산업의 디지털화에 실패했기 때문 " 이라고. 사실 이런 테크 관련 지식이 유럽 국가들에게 보급이 되어있지 않아서라기보다, 많은 유럽 기업들이 늙어버려 이런 디지털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게 문제다.슈나벨이 이어나가기를, 유럽 기업들은 너무 규모가 작고, 규제로 인해 이런 디지털 신기술 활용에 있어 제약이 많다. [ 1995년도부터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의 투자 및 총요소 생산성 변화 ]가령, 미국에선 250인 이상 기업이 전체 기업의 60% 이상이지만 그리스는 12%에 유럽에서 대기업 비율이 높은편인 독일조차 37% 에 불과하다. " 상식적으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이에따라 생산성 또한 더 높다. " 고 그녀는 지적한다. 더 심각한건, 유럽의 생산성 지체는 단기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장기화된 문제이며 유럽인들의 생활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것이다. [ 세계 지역별 노동생산성 ]유럽의 5대 경제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미국의 생산성 및 1인당 GDP 증가를 미국과 비교하면 강달러 현상을 보정한 구매력으로조차 13,000 달러가 더 높다. 하버드대의 경제학자 제이슨 펄만이 말하길 ". 지난 4년간 미국과 유럽 생산성의 성장폭을 보자면 미국은 약간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며, 유럽은 끔찍할정도로 실망스럽다. 성장성이 부족한 선진국 그룹중에서 미국이 그나마 낫다는데 위안을 찾을수 있겠다. " [ 매출로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20개: 유럽연합 기업은 독일 폭스바겐 하나, 유럽대륙 전체로는 영국 쉘과 스위스의 글렌코어 포함 단 3개고 미국은 11개 ]유럽의 투자 부족은 전형적인 유럽의 고질병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딧의 경제학자 에릭 니엘슨이 지적하길 미국이 2019년 대비 투자가 8% 나 증가하고 올해에도 빠르게 증가한 반면, 유럽은 오히려 2019년 대비 4% 나 감소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가장 큰 기업들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2022년 기준 노르웨이, 영국, 스위스등 유럽연합 미가입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가장 큰 기업들의 연간 매출액은 최소 4000억 달러 (560조원) 이상 미국의 가장 큰 기업들 대비 적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이 차지하는 세계 기술투자액 비중 : 2021년에 중국이 유럽 추월 ]게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간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술투자를 하는 2,500대 기업들 보고서 2023년 판에서 10위내에 드는 유럽 기업은 폭스바겐 단 하나 뿐이다. 기술 투자를 많이 하는 10대 기업중 6개가 미국 기업이였고, 영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 맥킨지 글로벌의 파트너인 얀 미슈케는 이런 유럽과 미국 기술투자 격차는 IT 산업에서 특히 극명하다고 한다.[ 2012년 vs 2022년 유럽, 미국, 중국, 일본, 그 외 세계 IT 산업 투자액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등 마그니피센트 세븐의 투자액은 작년 2000억 달러 ( 280조원 ) 이상으로 고작 7개의 미국 기업의 투자액이 유럽 모든 민간 기업 및 공기업 투자액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미슈케가 말하길 유럽은 제조업 완결성을 지나칠정도로 추구했으나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 단순 점진적인 개선따위로는 전혀 따라잡을수 없는 창조적 파괴가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 [ 주요국 벤처 투자액 ]게다가 벤처 투자 또한 유럽에선 부족하다. 작년 미국의 벤처 투자는 유럽 기업대비 놀라운 수준이라고 KPMG는 말한다.지난 3년간 미국은 유럽 대비 5배나 거대한 수준의 벤처 투자액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피터슨 국제경제학장인 아담 포젠이 말하길 " 냉소주의와 비관주의가 팽배한 유럽에서 우리는 또다른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활용이 유럽보다 훨씬 더 뛰어나지 않을까? 라는 의문. 그야 유럽은 신기술을 규제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이건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기 때문. "3줄 요약 :1. 최근 유럽 정치권 최대 걱정은 미국과 유럽간의 격차로 지난 4년간 미국이 약 10% 성장할때 유럽은 0-1%대 성장하는 수준인데, 이는 유럽의 초고령화와 IT 산업에서의 실패로 인한 미국과의 생산성 격차 때문.2. 1990년대만해도 유럽은 미국보다 거대한 경제였으나, 유럽이 초저성장 및 경제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때 미국은 IT 산업등을 성공시켜, 임금 상승 및 미국 주식 덕분에 유럽인들보다 훨씬 부유해짐.3. 미국은 인구도 유럽보다 젊고 노동시간도 긴데, 기술투자도 IT의 경우 유럽 9배 규모라 10대 기술투자 기업중 유럽이 1개일때 미국이 6개가 될 지경으로 산업전환, 인구구조, 노동시간, 기술투자가 유럽과 미국간 격차를 만들었음.
작성자 : 싱붕이고정닉
서구 주도 세계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
1. 전통 열강들의 약화가장 먼저 꼽히는건 전통열강들의 약화임. 특히 유럽과 일본이 그 정도가 심각함. 사실 세계 GDP 비중으로 보면 미국도 막 2차대전 이후나 1950년대와 같은 대규모 비중 확대는없긴 함.하지만 미국은 그래도 세계 GDP 25-26% 즉 세계 gdp 4분의 1 수준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지켜옴. 그러나 유럽은 세계 gdp 35% 에서 20% 로 거의 반토막 났음.[ 1995년도 일본 + 독일 GDP > 미국 GDP ]게다가 유럽도 사실 최근 급격히 성장한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체코등 중동부 유럽의 급격한 성장 덕분에 덜해보이는거고. 기존 선진 블록이던 서유럽만 떼놓고 보면 세계 gdp 28-30% 에서 12-13% 수준으로 줄어듬.그리고 일본은 아예 1994년 세계 gdp 18% 수준에서 2024년 3% 대로 거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것에서 그 심각성이 잘 나타남. 즉 30년전만 해도 미국 유럽 일본 3곳 이 합치면 세계 gdp 약 75-80% 로 사실상 그 외 여러 국가들 무시하고 세계 질서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음. 그에 비해 지금 미국 유럽 일본은 40% 대 후반에 불과하고.그래서 G7 같은게 옛날엔 매우 중요했던거고. 미국은 그나마 유지라도 했지만 유럽 일본이 너무 쪼그라듬. 이것의 가장 큰 이유로는 초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비중 감소와 소비 감소 그리고 자연스레 따라오는 노인부양을 위한 사회 비용 증가.실제로 유럽이나 일본은 그 많은 세금 거둬서 뭐함? 하는 한국인들이 있지만 유럽과 일본 국가 재정의 3분의1에서 2분의1 가까이가 복지 및 노인 연금 비용으로 나가고 있는중임.이는 직간접적으로 한 사회의 소비패턴과 문화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쳐서 소비는 최대한 검소하게 하고 경로의존성으로 인해 보다 옛날것만을 추종하게 됨.그래서 실제 QR코드만해도 일본이 가장 먼저 개발했음에도 가장 빨리 상용화되고 보편화된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인도 아프리카등 일본보다 젊은 개도국들이었음.이 뿐 아니라 2019년까지 독일 법원에서 윈도우 95를 쓰는 황당한 사태등은 얼마나 기술 혁신과 신산업 발전에 고령화가 지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일각에 불과함.[ 미국 인구 피라미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라고 이슬먹고 사는게 아닌 이상,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발명을 소비해줄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사회가 늙어가면서 그에 대해 그다지 환영적이지 못하고 소비시장이 제한적이면 말 다한것이지.이민자 팽창과 히스패닉 유입으로 인한 90년대부터 2009년도까지 출산율 2를 넘으며 2차 베이비붐을 겪었던 미국이 신산업을 주도한건 사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연이 아니라는것. 물론 미국의 자본력이나 인재를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90년대 2000년대 초까지 유럽이나 일본 자본력이나 대학 졸업생수가 미국이랑 견줄 수준이기도 했음. 여하튼 유럽과 일본이 초고령화로 생산 인구는 줄고 부양 인구는 늘며 혁신도 지체되서 신산업 창출까지 실패함. 그로 인해 세계 경제 비중은 급격히 감소해 유럽과 일본은 세계 gdp 53% 에서 19-20%대 로 줄어듬. 미국은 25% 대 유지중인 반면.[ 갈수록 증가하는 유럽 및 일본 노인 인구 비중 ]더 암울한점은 유럽과 일본 노인 인구 증가는 멈출줄을 모르고 있음. 게다가 그나마 유럽 일본이 쥐고 있던 제조업마저 인건비가 훨씬 싼 개도국들에게 지분을 내주기 까지 함. 더해, 이제는 그나마 고부가가치 제조업마저 털리기 시작함. 한때 호구라고 불렸던 중국에게.2. 중국의 제조업 독점[ 1980년도 중국보다 가난했던 단 두 국가 : 소말리아, 탄자니아 ]1980년대 중국은 가난했음. 너무나도 가난했던 극빈곤 국가로 인도나 동남아시아는 물론이요 아프리카조차 중국보다 잘 살았음.중국보다 가난했던 아프리카 국가는 내전중인 소말리아 같은 국가 2-3곳 정도인 수준이였음. 중국이 북한의 1인당 gdp를 추월한게 1994년도라고 하니 말 다했지.[ 북한 vs 중국 1인당 gdp ]피죽 배급도 받기 힘들어 보다 잘사는 북한에 가서 밥을 얻어먹었다는 조선족들의 일화는 1970년대 1980년대 중국의 빈곤함을 잘 보여주는 단면이고.여기에 레이달리오가 투자할때 가지고간 미국 가정용 계산기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놀랄정도라고 하니 중국과 선진국간의 당시 격차는 그야말로 넘사벽이었음.이렇게 40년전까지 자본도 기술도 그렇다고 변변한 공장도 별로 없던 중국이 가진 유일한게 있었음. 그것은 당시 이미 10억이 넘어가던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서구의 자본가들에게 거절할수 없는 제안을 함.시급 50원 100원만 주면 노예처럼 부려도 되고 노동권 시위도 공산당이 다 찍어눌러주겠다는것. 결과는 알다시피 이 독이 든 성배를 기꺼이 마셨고.유럽과 미국은 생산시설을 저가 인력을 10억단위로 제공 가능한 중국에 옮겼고, 중국은 그걸 통해 자본을 축적했을뿐 아니라 서구의 생산 기술이나 방식도 다 흡수해버림.그래도 선진국 기업은 단가 낮춰 좋고 소비자는 싸게 써서 좋았기에 ' 힘들고 돈 안되는 저부가가치는 중국 니네가 해라 ~ ' 는 마인드로 외주를 준거였으나...중국이 바보도 아니고, 안 그래도 인건비가 싼 중국은 저가 인건비를 통해 남는돈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 투자에 힘 쏟아서 세계 2-3위 투자 규모를 다툼.그 결과, 전기차, 배터리, 드론, 태양광에 레거시 반도체까지 서서히 고부가가치 제조업마저 중국이 석권해나가고 있음. 아예 인건비가 중요한 노동 집약 산업이자 해군력의 핵심인 조선업은 최근 중국이 세계 점유율 7-80% 에 육박.여기에 시진핑 이전엔 알리바바가 아마존을 그리고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시가총액으로 추월했을 정도였으며 틱톡은 세계적 앱이 되었음.이와 같이 IT와 인공지능에서 미국이 독주해서 그렇지, 신산업에서도 사실상 미국 다음이라 하면 중국이라 할 정도로 압도적 2위 국가로 떠오른 상황임. 실제로 러시아가 전쟁 이후 서구와 단절되자 독일제나 일본제 자동차 대신 중국제 자동차를 사용하고, 독일 공작기계 대신 중국제 기계를 쓰며 인터넷 쇼핑은 알리 익스프레스가 대체하며 서구와 끊기더라도 중국이 대체제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었음.그리고 이런 러시아의 전쟁 지속은 비단 중국의 제조업 및 플랫폼 지원만이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옛 용어로는 제 3세계의 인력 및 자원 수급이 있고.3. 글로벌 사우스의 성장[ 유럽 ( 파랑색 ) vs 비유럽 ( 빨강색 ) GDP 변화 ]채텀 하우스같은 영국 왕립 싱크탱크에서 지적하는 러시아가 온갖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무너지기는 커녕 전쟁을 지속할수 있는 이유로는 단순 중국이 아님.더 중요한게 지난 30년간 성장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등의 신흥국들이 꼽힘. 인도가 미국 유럽 제재 이후 러시아의 석유를 대거 사들인게 좋은 사례.한국에서의 세계라 하면 인식이 기껏해야 중국 일본등 동아시아 주변국에 유럽 미국이라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미 세계 인구 중심지의 중핵은 한국이 발전모델로 삼던 선진국이 아니게 된지 오래임.몇몇 인구학자나 역사학자들은 이 현상을 두고 인구대역전이라고 부름. 전통적으로 전근대에는 인구 부양력이 토지의 비옥도와 기후의 온화함등에 종속되었음. [ 1800년 vs 2024년 아시아 인구 변화 ]그렇기에 중국 인도나 서유럽등 일부 지역 말고는 아이를 낳더라도 식량이 부족해 인구 성장이 사실상 수백년 내지 수천년 넘게 정체인곳들이 지구 대부분이었음.그러나 서구에서 발명한 비료나 농기계의 혜택을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도 보게 되었음. 그 뿐 아니라 세계화가 진전되고 수송 및 보관 기술이 발달하며 이전에는 신선도때문에 불가능했던 대규모 농산품 무역이 가능해짐.[ 19세기초까지 50% 에 육박했던 세계 영아 사망률 ]그 말은 즉슨 이전처럼 아이를 많이 낳아도 옛날처럼 굶어 죽는 기아 사태가 안 일어난다는것. 여기에 의료와 위생 개념까지 개선되며 영아사망률도 낮아짐. 결과 아이를 낳는 족족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는거고.이미 세속화 및 도시화로 아이를 적게 낳게 된 서구나 동아시아와 다르게 식량과 위생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된 상황에서 출산율은 5-6 수준이니 인구가 폭증하게 됨. [ 유럽과 북미의 19세기 인구 대팽창 ]그리고 인구의 증가는 곧 노동력의 확대 = 소비시장의 확대 = 병력자원의 확대로 이어지며 유럽이 19세기 인구 대팽창하며 국력이 미쳐돌아가서 세계를 정복했듯, 유럽 미국 동아시아 이외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그래서 현재 세계의 국제정치와 경제를 좌우하는 제 3의 흐름은 1에서 얘기했던 근대 미국 유럽 일본등의 열강들도, 그리고 전통적인 인구 밀집지인 동아시아나 서유럽 지역도 아님.[ 영국, 프랑스, 미국, 스페인, 네덜란드 식민지들 ]한국인에겐 생소한 지역들인 글로벌 사우스지. 이전에는 식량 생산이 적은 지역이었으나 근대 기술과 외부와의 무역으로 체급을 급격히 키우게 된 중남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이전에는 대부분 서구의 식민지로 반 서구 감정이 강하며 전근대에는 워낙 인구밀도가 낮아 존재감이 떨어지던 지역들. 유일한 예외는 글로벌 사우스의 수장격인 인도지만 인도는 전근대에는 정치적인 통합을 이룬 시기가 적었고, 근대에는 영국의 식민지였음.[ 생산인구가 급감하는 동아시아와 유럽 vs 폭증하는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vs 근소하게 증가하는 미국 ]현재 글로벌 사우스 지역들의 인구는 세계 인구 88% 에 경제 규모로는 세계 gdp 약 40% 에 달함. 시진핑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극진한 환대를 한 이유도 그거고.실제로 트럼프의 콜비가 패권이 결정나는곳은 유럽과 대서양이 아니라, 세계 gdp 60% 가 몰리는 인도-태평양등 아시아 지역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런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인구와 경제 비중이 커진게 가장 근본적 이유.3줄 요약 :1. 미국은 체급을 30년전과 같이 유지하고 있으나 유럽 일본의 초고령화와 신산업 실패로 인한 쇠락이 너무 심각해 서방의 세계 gdp 비중은 30년전 대비 반토막 수준이며 날로 하락중.2. 선진국이 싼맛에 외주를 주었던 중국이 자본도 축적하고 기술개발도 막대하게 해서 유럽 일본의 고부가가치 제조업도 석권중이며, IT와 인공지능에서도 세계 2위급.3. 한국은 관심 없어하는 중동,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인구 폭증으로 인해 미국 유럽 일본에게 쏠려 있던 힘의 추가 상대적으로 역사의 변방이었던 국가에게로 옮겨가고 있음.
작성자 : 싱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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