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라는 현재는 게임을 접은 1C 초창기 완장이 

자기 친구가 사업을 접는다면서, 스틸시리즈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을 5천원~1만원에 사다가 

1C에 있는 불우한 가난충들에게 택배비와 원가만 받고, 심지어 돈은 후불로 받으며 나눠준적이 있었다.

불우한 가난충 1C 친구들은 10만원이 넘는것들을 5천원에서 1만원에 판다면서

뫼비우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엄청나게 구매를 했다. 

자신의 주소와 이름이 따인건 상상도 못한채.....

* 이 사건을 헤드셋 구매 대란 이라고 칭하겠다.

▲ 1C의 가난충들은 그저 싼값에 횡재했다며 신나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뫼비우스는 1C 길드원들의 소중한 주소를 주지 않았지만

서서히 시간이 흐르자, 뫼비우스는 정말로 헤드셋과 마우스,키보드를 사간 애들의 주소를 아리송에게 넘겨버렸고

아리송은 그걸 구글스프레드 시트에다가 저장해놓고 즐겨찾기로 지정해놨다....

주소를 획득한 아리송은 적토마를 탄 관우가 돼버렸다.

▲ 안그래도 무서웠던 아리송은 주소를 획득한 후 적토마를 얻은 관우가 되어있었다...

그 후 1C 애들은 매사에 불안에 떨었고, 아리송을 더욱 더 두려워했다.

몇가지 기억나는 아리송의 BEST 어록을 뽑아보자면,

1.

윗집 이웃이 청소하다가 실외기를 잘못 건드려가지고 아리송 방에 물이 튀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아!!! 진짜 물좀 안들어오게 하면 안되나?"

그거에 놀란 길드원들에게 하는 말이,

"아 저 윗집 진짜.. 저번에는 애들이 너무 뛰어서 쿵쾅거리길래 한번만 더 쿵쾅거리면 다시는 애들 못보게 해준다고 말까지 했는데 저러네" ...

(ㄹㅇ 100% 실제상황)

2.

신규 펫 달고양이를 보더니

"아 눈깔 포크로 존나 파고싶게 생겼네"

"안그러냐? 존나 파버리고 싶은데"

3.

(위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야 뫼비야 라문 저 씨발새끼 주소 넘겨라"

"부산이면 KTX 타고 가서 죽여버릴테니까"

"진짜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 씨발년아"

(이때 라문 울먹임)

4.

나 : 아 길드자금 횡령이 그렇게 재밌나 ㅋㅋㅋ 한번 해보고싶다

아리송 : 해봐. 장담하는데 이틀안에 찾아가서 죽여버린다

5.

아리송 : 거기 구로 맞죠? 저희 집이 기름집 하는데 조만간 구로에 기름한통 들고 갈께요^^

다음게임즈 상담원 : ...;;

6.

"야 휘장. 너 회의하는데 늦게온게 홍대에서 놀다가 까먹어서라며?"

"대답 못하는거보니까 맞는가보네? 이따가 보자."

7.

기갑땅이라는 여명초 출신의 부대장이 있는데,

며칠 전,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검은사막을 즐기 위해 컴퓨터를 사러 용산에 갔다.

그런데 하필 거기에 아리송이 있었던것... (!!!!)

기갑땅은 당연히 옆에 있는 사람인줄로만 알았지 아리송인지는 몰랐지만,

아리송은 살인본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레콜에서 듣던 기갑땅의 목소리와

전화통화를 하는 옆 남자의 목소리를 대조해 기갑땅이라는 의심을 하게되고

결론적으로 검은사막과 관련된 통화내용을 듣고 옆의 남자가 기갑땅임을 확신하고

이미 주소와 번호까지 다 털린 기갑땅의 사진까지 찍어서 게임을 절대 접지 못하도록 붙잡아두고있다...

▲ '칼의 통치'는 시작되었다..

그리던 어느 날 중국집 배달을 시키면서 자신의 주소를 노출했는데

1C 애들은 이걸 협박용으로 쓰긴 커녕

자기랑 집이 가깝다면서 진짜로 찾아오는거 아니냐는 둥 불안에 떨었다.

실제로 아리송과 집이 1분거리인 길드원도 있는데, 걔는 메이플2를 하다가 칼에 찔려 죽을까봐 진심으로 노심초사 하고있다. (현재진행형)

▲ 메이플2 하느라 공성전에 불참한 1C 길드원의 모습이다.

요즘에 들어서야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는 말을 조금 덜 하는 편이라 

가끔 검갤에

아리송 칼침드립 더럽게 재미없네, 맨날 칼로 찌른대ㅉㅉ(물론 유동으로...) 등등의 말들이 보이지만

그가 칼의 통치를 경험한 길드원들은... 

아직도 아리송을 두려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