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크라전 게임체인저’ 하이마스보다 세다…‘천무’ 300문 폴란드 수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7 09:30:10
조회 2732 추천 26 댓글 22




◇ 폴란드 국방장관, 천무 300문 도입계획 공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정밀타격하며 전세 역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제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보다 강력한 국산 ‘천무’(天橆) 다연장 로켓 약 300문이 폴란드에 수출된다. 로켓탄과 미사일 등 탄약 물량까지 포함하면 수출 규모는 50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약 25조원(후속 군수물량 등 포함하면 40여조원) 규모의 ‘대박’ 수출에 이은 폴란드 방산 수출 낭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화디펜스의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약 300문 도입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은 천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천무는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을 갖춘 무기”라며 “천무는 미국의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0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천무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고 있는 239㎜ 유도 로켓. 최대 80km 떨어진 표적을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 /육군



◇ 미제 ‘하이마스’ 로켓보다 빨리 공급 가능한 천무 선택


그는 천무 도입 시점과 관련해선 “첫번째 천무 부대는 이르면 2023년에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달 중 천무 도입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중 세부 이행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본격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지난 2019년 미국제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20문(전투용 18문, 훈련용 2문)을 발주,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하이마스 추가 도입 물량은 신속한 공급이 어려워 내년중 공급이 가능한 천무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무(K-239)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여억원의 예산으로 개발된 뒤 2015년부터 실전배치된 국산 다연장로켓이다. 천무는 한자로는 ‘하늘 천, 우거질 무’ 로 ‘다연장로켓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라는 뜻이다. 지난 2011년 국민공모를 통해 명칭이 붙여졌다.






◇ 천무, 신형 300km 지대지 미사일 2발도 탑재 가능


천무는 미사일처럼 정확한 유도로켓을 비롯, 다양한 구경의 다연장 로켓을 발사할 수 있고, 최대 사거리 약 300㎞의 지대지(地對地) 미사일도 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폴란드 국방장관이 “최대 30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부분은 이 지대지 미사일은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천무 탑재 지대지 미사일은 북 ‘장사정포 벙커버스터’인 KTSSM(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의 사거리를 180㎞에서 300㎞로 늘린 신형으로 올해말 개발이 완료된다.


천무가 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은 130㎜ 구형 ‘구룡’ 무유도 다연장로켓탄을 비롯, 230㎜ 무유도 로켓, 239㎜ 유도로켓 등 3종이다. 특히 239㎜ 유도로켓은 GPS/INS(관성항법장치) 유도장치가 달려 있어 최대 80㎞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분산탄을 사용할 경우 300개의 자탄(子彈)이 공중에서 뿌려져 최대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00개 자탄으로 축구장 3개 면적 초토화


단일 고폭탄두는 관통탄두로 60㎝ 이상의 콘크리트로 방어된 벙커나 건물 등을 파괴한다. 발사차량 1문당 12발의 로켓이 탑재된다. 우크라이나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 다연장로켓도 70여㎞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유도로켓을 쏠 수 있지만 발사차량 1문당 6발만 탑재할 수 있다. 천무가 하이마스보다 2배 가량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이유다. 지대지 미사일의 경우도 하이마스는 사거리 300㎞ 에이태킴스 미사일 1발만 탑재하지만, 천무는 같은 사거리의 지대지 미사일 2발을 탑재한다.


천무는 지대지 미사일 외에 최대 사거리를 200㎞로 늘린 신형 장거리 유도로켓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무는 발사차량은 한화디펜스가, 다연장로켓과 미사일은 ㈜한화가 제작한다. 이번 폴란드 수출의 경우 발사차량은 폴란드제를 쓰고 나머지는 우리가 수출하는 형태다. 발사차량은 폴란드제를 쓰지만 수출액수가 수조원대 이르게 된 데엔 다연장로켓탄과 미사일 등의 수량이 많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정밀타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 다연장로켓. '천무' 국산 다연장로켓 절반 수준인227mm 다연장 로켓 6발을 탑재한다. /미 육군



◇ 우크라전 하이마스의 활약이 폴란드 천무 도입에 큰 영향


하이마스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강하게 반격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배치된 하이마스는 러시아군 지휘본부나 탄약고, 교량을 타격하고 보급로를 차단, 동부 돈바스 지역을 관통해 들어오는 러시아의 진군을 막아낸 데 이어 후퇴하는 병력을 타격하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 이룬 진전의 70%가 하이마스 덕이라고 추산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폴란드가 천무 대량 도입을 결정한 데인 이 같은 하이마스의 활약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26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928 지지부진 수출 작업, 탄력받을까? 폴란드 신정부 방산대표단 방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36 0
927 일본에서 할 뻔한 ‘F-35 스텔스기 창정비’, 우리 손으로 한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30 8
926 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규모 함정 수주 계약 성공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90 2
925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물량 8개월 만에 폴란드 납품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534 12
924 육군37사단, 조우전 개념 적용한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37사단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20 7
923 호주, 캐나다 함정 수출 추진…HD현대重, GE에어로 등 美방산사 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416 2
922 악천후에도 북 감시정찰하는 첫 고성능 대형 SAR 위성 지구궤도 올랐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35 11
921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시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60 3
920 3천톤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SLBM 장착한 우리 군 핵심전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821 3
919 ‘K-전투기 파트너’ GE에어로스페이스, 독립 상장기업으로 새롭게 출발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752 6
918 “중남미 방산 수출 새역사 썼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506 4
917 미 해병대 최초 참가, 한미연합 KCTC훈련 실시 / 육군 제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47 3
916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 해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566 5
915 <BEMIL 현장취재>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086 2
914 ‘K13 신형 기관단총’ 오작용으로 파손…특전사 해당총기 사용 잠정 중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13 3
913 ‘KF-21’ 공중급유 시험비행 첫 성공…‘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884 10
912 <BEMIL 현장취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73 4
911 이라크 고위 장성,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하러 방한…첫 수출 기대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46 2
910 KAI, FA-50 단좌형 개발에 355억 투입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761 9
909 <BEMIL 현장취재> 12.7mm 대물저격총 위력 시범 최초공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044 7
908 오늘부터 한미연습… 美전략폭격기·핵추진잠수함 전개 가능성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49 7
907 금전적 보상만으론 어렵다… ROTC 지원 급감 해결책은?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18 4
906 “한층만 맘대로 내려가도 탈영”... ‘도심 빌딩 방공 GOP’ 가보니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788 2
905 K-함정 호주에 팔릴까? 호주 국방부, ‘대구급 호위함’ 장바구니 목록에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747 7
904 우크라전의 교훈...美, 2조6000억원 헬기사업 전격 취소한 까닭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018 17
903 4대 세습 포기? 김정은의 전면전 도발이 어려운 진짜 이유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607 8
901 美항모 11척 중 5척, 총선 전후 한반도 일대 모인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946 16
900 주한미군, 전차 없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 배치… 독자 지상전 서둘러야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899 7
899 사우디에 천궁2 4조2500억 수출 계약! “수출 총규모 10조 육박”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644 13
898 “미사일 아닙니다, 자주포입니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446 15
897 北, 이번엔 신형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쏜 듯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640 3
896 “미국도 못 지켜준다”… 홍해 바닷길 방어, 양만춘함으로 버거운 까닭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156 3
895 마하 14, 1000㎞ 날아갔다… 北이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체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40 6
894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에 서해용사들 “전우 잃은 가슴에 비수꽂아”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58 3
893 핵추진잠수함·핵무장 허용? 트럼프 재집권을 전화위복 만들 ‘비법’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299 12
892 초저공으로 날아가 러 상륙함 ‘쾅’… 우크라의 족집게 타격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807 4
891 한국엔 3일 연속 포격 도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477 1
890 ‘쏠까요 말까요’ 묻는 대신… 軍, 도발 원점 바로 때린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249 9
889 北을 ‘적’이라 표현했다고 호통 쳤던 文정부 국방차관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134 54
888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한다… 우리 정찰위성이 北 압도하는 비결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2290 8
887 <단독 인터뷰> 김관진 “전투형 강군의 핵심은 강인한 정신력과 훈련”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6 2062 27
886 날아오는 미사일·로켓 다 막는다… 이스라엘 전차 살린 무기의 정체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1828 6
885 김정은 ‘가성비 갑 무기’ EMP… 한국 3대 아킬레스건 노린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1991 6
884 한미 ‘핵전쟁’ 대응 훈련 합의… ‘핵 우산’ 넘어 핵 사용 전제로 훈련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364 10
883 중국 북해함대 남하 견제? 중국이 대만 침공 때 우리 군엔 무슨 일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5 1028 3
882 SAR 40기 더 쏘고 EMP탄 개발... 국방부, 국방 중기계획 발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4 1931 4
881 러 병사 얼굴까지 확인한 뒤 쾅...우크라, 드론 月1만대 쏟아 붓는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3 668 1
880 GP 소위 연봉 4년 뒤 5000만원, 2027년까지 최대 30% 인상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1210 3
879 “북한의 10배 이상 성능” 군 정찰위성 1호 미국서 발사 성공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06 1329 10
878 영화 ‘서울의 봄’ 속 군사반란 주역 하나회의 정체는?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05 1806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