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계획만 하고 있는 이른바 \'일본 자전거 여행\' 3부의 이동계획표 입니다.



1차 : 큐슈 전체 자전거 이동 : 약 1000km 정도?
2차 : 큐슈 하카타 -> 혼슈 남부지방 -> 시코쿠 전체 -> 오사카 : 약 1500km 정도?
3차 : 오사카 -> 도쿄 -> 북해도 : 약 1500km 정도?

모두 4000km쯤 될듯한데, 사실 북해도에서 다시 큐슈쪽으로 내려와야 하니 총 이동거리는 거의 8.000km는 족히 될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죽어도 그 거리는 자전거로 못가겠다\'라고 90%포기 상태입니다. 대신 \'오토바이로 한번 여행해봐?"라는 생각이
물씬 풍기더군요. (아래 해당 게시물 입니다)

<U>(일본여행 -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하루 이동은 비교불허 입니다.)</U>

\'일본 오토바이 여행\'은 거의 125cc 이상되는 오토바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격면이나 오토바이 운행면에서 부담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오토바이는 \'대림혼다\'에서 생산된 \'시티100\' 입니다.



해당 오토바이는 100cc라서 지금까지 여러 \'일본 오토바이 여행기\'에서 본 삐까번쩍한 엄청난 제품의 오토바이에 비해 좀
볼품없고 부족해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티100\'으로 \'12월 겨울철 국내 오토바이 여행\'을 갖다오신 \'임태훈님\'의
여행기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U>(임태훈의 네이버 블러그)</U>

그분은 이미 다른 여행지(영국, 유럽등)을 모두 섭렵하신 분이더군요. 거기에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오토바이인 \'시티100\'으로
이미 훌륭하게 국내전체 여행을(그것도 추운 겨울철에 눈보라를 뚫고) 다녀오신 분이더군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동시에 약간은 불안해 보였던 \'시티100\'으로도 충분히 \'일본 오토바이 여행\'이 가능하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정말
돈과 시간과 계획만 잡히면 \'시티 100\'을 타고 일본 (후쿠오카 -> 오키나와 -> 다시리턴 -> 오사카 -> 동경 -> 아오모리 ->
북해도 끝 오타루의 카무이곶)까지 갈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최소 40일~60일, 비용은 5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구입, 여객선 교통비, 현지 일본 생활비등 모두)

언제쯤 위 사진속의 \'시티100\' 오토바이를 타고 북해도 끝 \'오타루의 카우이곶\'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은 그냥 손가락만
빨고 아쉬워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준비는 할 수 있을테죠. 그리고 정말 위 여행을 마치고 나면(오키니와 -> 북해도) 이제 더이상
일본 여행은 완전히 접을 생각입니다. 정말 이제는 더이상 갈곳도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부터 천천히 그 오랜 여행의 시작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