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 일단 고스트님의 가르침으로 브레이크잡아도 시동 안꺼지는 법을 배운 뒤
겜방 앞 10m 왓다갓다 해봄. 브레이크 잡아도 안꺼짐. 오호라
일단 무슨 언덕이 있길래 거기까지만 가보기로 함.
음, 별 무리 없이 도착해서 장갑끼고 모자벗고
준비해간 보드용마스크(얇은데 존내따뜻)
보드용장갑1/2(1/2라는건 원래 2개가 한몸인데 2개 다 끼면 답답하고 해서 얇은거 낌.졸따뜻)
여자친구반모헬멧.(제 오픈페이스는 ats 팔때 3만원에 딸려감- -)
심호흡하고 일단 군포. 안양. 수원. 3곳중 한곳에만 도착하자 라는 마음으로
큰 도로를 달림. 다행히 뒤차들은 신호대기해서 마음 놓고 달렸음.

신호등 2개까지는 파란불이라 갔는데 다음번에서 빨간불이 되서 멈춤.
그리고 출발하는데 푸드득 거리면서 꺼짐.
달려오던 뒤 버스 놀래서 급정거+빵!!!!!!!!!

갓길로 세운 후 다시 한번 n단 놓고 시동걸고 1단넣고 클러치 살짝 때고 스트롤 당김.
그러다 알피엠 좀 올라가면 클러치 살살 놔줌.

그러면서 가다가 표지판에 안산이 보임!
여기서 살짝 감동받고 직진으로 쭉 가는데 갑자기 안산은 없어지고
영동고속도로1km남음. 놀래서 급정거- -옆에 화원에 물어보니 안산가는길 맞다고 함.
이 곳이 군포였음. 일단 긴장을 해서 인지 오줌이 마려워서 화원아줌마께 여쭤보니
뒤에 화장실 있다함. 가보니 공사장에서 쓰는 간이화장실.
열쇠만 달랑 들고 들어갔는데, 아래 똥보임. 열쇠 떨구면 걸어가야된다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레 오줌살포.

그길로 쭉 따라 안산까지 겨우 옴. 기아 n단 더이상 안맞춰짐- -
그냥 무조건 내리고 이게 1단이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 -a

안산에서 17년 살았는데 처음보는 동네 막 나옴,ㅠ
여기가 안산이 아닌가? 혹시 안산이 2갠가? 라는 생각에 일단 시청까지 가기로함.
(집이 시청 바로 옆)

쭉 가는데ㅜㅜㅜㅜㅜ
전에 여자친구랑 ats타고 지나갓던 길이 보임,
그리고 앞에 눈에 익은 백화점 간판이 보임.
여기서 정말 눈물이 주르륵.
막 혼자 소리지르고,,ㅋㅋ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ㅎ

휴,, 고스트님 외 신경써주신 한문님. 여럿님들 감사합니다ㅜ
직찍은 여자친구 오면 찍어서 올릴께염,,히히히히 ㅎ


ps. 그런데 속도 줄이고 댕기면 뒷바퀴에서 푸드득(뭔가 걸리는소리)는 뭔가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