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여기 글을 써보네,

난 지금 7월에 바이크를 사서
8월에 친구와 바이크로 전국투어를 하려고 계획중인 꼬꼬마인데,
일단 바이크를 rz50 이나 ksr2를  사려고 하고있어...
타본건 스쿠터들 뿐인데 좀 연습하면 괜찮으려나?;;

음, 서론은 여기까지 하구,

지금 내가 꾸고 있는 꿈이 내 바이크를 내 손으로 엔진이든 뭐든 손을 댈 수 있는
정비실력을 가지는게 꿈이야. 그래서 가능하면 미리 개념이라도 쎄워놨으면 좋겠다
싶어서 정비 관련 책들도 사고 알바를 찾다 찾다 주6일 12시간에 70만원 주는
카센터에 들어갔어. 지금 내가 바이크든 자동차든 정비 도구든 쥐뿔도 모르거든.

그래서 오늘 첫날로 근무를 뛰었는데, 이거 첫날부터 빡시게 굴리는거야. 뭐 그건
부품들도 처음 보는 것들이고, 내가 조금이나마 정비를 한다는게 신기해서 힘들어도 재밌긴한데,

문제는 사람이라는거지... 사장이 좀 나이가 드신 아저씬데 욕을 입에 달고 다니고 사람을
정말 정말 많이 까, 사장만 이러면 한 귀로 흘리겠는데,

같이 근무한다는 형이라는 사람이, 제대하고 바로 정비소 들어와서 3개월동안 근무중인데
아직도 여기를 군대로 아는거야. 사람 완전 기분나쁘게 틱틱 거리고 분명히 나 첫날이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쫌 많이 가르쳐 달라고 미리 부탁까지 했는데 무슨 몇달 같이 일한 사람 마냥 왜 그것도
못하냐는둥 너 군대가서 고생좀 할거다 ㄲㄲ 이러면서 시비를 거네...

그래서 고민인게,(요점이야 횽들.)

_ 과연 자동차 정비소에서 3개월 정도 일을 배우면 바이크 관련 정비쪽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으며,

_ 차라리 한두달 빡시게 다른 알바를 뛴 다음에 한달정도 바이크 센터나 바이크 정비 학원
쪽에 다니는게 나은지,

이런게 고민이야 형들... 사실 이 정비쪽엔 초보가 들어갈 구석이 없다는 건 알아서 꽤 운좋게
이런 자릴 구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하루 뛰어보니까 이건 좀...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

많은 댓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