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아니 엄마

페앙기인

2008.05.28 00:20:06

조회 107 추천 0 댓글 4

급배고파서 밥먹는데...
어머니,아니 엄마가 약주한잔 하셔서...
식탁에 오시더니 예기하시는데..

"종욱아 더 하고싶은건 없니?"

"2소따고싶어여~"

"그게뭔데"

"오토바이면허"

"에이 엄만 그거 별로다 아직도 너 핼모(하이바를 이렇게 부르심)쓰고 나가면 불안해"

"안전하게 타잖아여"

"그리고 또?"

"사진도 제대로 배워보고 그래픽이나 그런쪽도 한번 공부해보고싶고 외국어도 배워보고싶고..."

"하고싶은거 한번 해봐"

"그럼 돈은?이나이먹고 집 사정도 안좋은데 손벌리긴 그렇고....그냥 돈버는게 낳을거같아서여"

"엄마는....공부안한게 후회된다,아직도 하고싶은데 못하는거있음 해봐"

"내가 많이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집에 손벌리기 그렇고,고3수능끝난날 이후로 집에 손 안벌리기로했는데 지금도 가끔 손벌리는거 미안한데 어떻게 그래요?"

"엄마가 미안하다 엄마도 답답해"

"괜찮아요 난 그냥 지금은 돈버는게 젤 하고싶어"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예전에 엄마한테 내가 나름 큰맘먹고 운전할때 쓰실 선그라스 사라고 30만원드렸는데 그돈으로 5만원짜리 신발사시고, 나랑 동생 옷사준게 생각났음....

엄마가 아가씨들 신는 부츠같은거 사와서 이렇게 비싼신발 처음신어본다고 진짜 엄청 좋아하실때,주책이라고 앞에선 그랬지만 나중에 그거 5만원짜리고 남은돈 어따 쓰신줄알고 방에서 혼자 찌질댔는데...

지금 또 그기분임

아

오토바이고 뭐고

접을까

그생각도들고

많은나인 아니지만 적은나이도 아닌데

내꿈도 꿈이지만

날위해 가족을위해 꿈을 다 접어버린 엄마생각하면 이건 아닌데 생각도들고...

그냥 다 돈지롤같기도하고...

에휴

아

담배만 뻑뻑 피네여

이런날은 맥주한잔 사마실 돈도 없드라 ㅅㅂ

쓰고나니 뻘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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