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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대면 올라오게대는 도난떡밥

헤카테는에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04 16:36:17
조회 177 추천 0 댓글 8


방지법..

예전에 바갤에 올라왓던거 내블로그에 스크랩해놨엇는데
블로그 보다가 잇길래 올려드림.

저는 30대 일간지 신문사 사회부 기자입니다.

취재기간...별의별 인간들 많이 만나죠.

개인적으로 라이더인 관계로 그중 바이크 전문털이범 검거사건이 가장 기억나 거기에 대한 경험과

주위 분들의 충고를 종합해 바이크 도난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라이더들에게 가장 큰 악몽은 역시 사고와 함게 정든애마의 강제이별(도난)이겠죠.

사고야...두말 할 것도 없으니...항상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여유있는 라이딩을~~~ 방어운전 필수!

제가 언급하고 싶은 도난~~!!! 정말 누구나 피하고 싶고....항상 가슴속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해주는 안타까운 존재 같습니다.

보통 국내에서 바이크 도난사고의 피의자는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 집니다.

첫번째는 우발적으로 전문 공구는 별도로 갖추지 않은 아직 정신못차리는 일부

나이어린 양아치 친구들...

두번째는 우리 라이더들 가장 겁내는 \'전문털이범들\'

여기서 우발적으로 바이크 핸들락을 발로 차서 풀고는 키박스 쑤셔서 훔쳐타고가는 철없는

젊은 친구들은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디스크락과 U락 두종류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나오는 전자감응키 하나면 아예 끌고가다 시동거는 것을 포기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종종 벌어지죠...아무튼...이 친구들...사전에 충분한 준비만 있다면 충분히 방문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로 언급하는 전문털이범들....이 사람들에 대한 대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반적으로 1톤 트럭에 포장을 씌운 차량에 보통 4-5명이 1조를 이뤄서 다닙니다.

이들의 전문장비....라봐야 쇠사슬 절단기와 두꺼운 길이 1미터 남짓한 쇠 파이프 2개가

전부 다 입니다.

이 친구들의 절도 패턴...

일단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을 사전에 충분히 정탐합니다.

CCTV는 설치 됐는지...공동주택의 경우 경비원의 순찰이 있는지...인근에 주택이나 인적이

드문지...등등...이때...바이크를 한번 툭! 건들여 보죠...일명 맛을 보는 거죠...

여기서 인적이 좀 드물고 CCTV가 없고...툭...건들여 보았을때 경보기가 울리지 않으면...

80%이상은 잊어버린다고 볼수 있습니다...U락, 디스크락 상관없이 말입니다.

새벽시간...아무도 지나지 않습니다.

일단 포장 친 1톤트럭을 바이크 각까이 주차시킵니다. 차량의 특징은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무줄로 특유의 뒷번호판 가려졌다는 것...앞번호판은 검정 비닐봉지가 "우연히"와서

붙어있을 테고요...물론 번호판 자체도 진흙이나 기타 오일 등의 오물로 얼룩이 심할 겁니다.

십중팔구 차량은 대포차...

그다음...사전에 체크한 타겟에 접근...다시 한번 경보기 체크...만약 사전에 경보기가 운다면...

일단 원래 주인이 튀어나오는지도 사전에 체크했을 것입니다. 1분내로 총알같이 튀어나온다면

"바이크가 너무멋져 나도 모르게 잠깐 만져봤다"는 일반적인 변명으로 그냥 끝나죠...

하지만...주인이 나오지 않고 경보기만 울리면...바이크 내 경보기 위치를 대충 파악 해 둡니다.

해서....도난이 이뤄질때 일단...알람소리 불구...경보기 강제 해제(이때 카울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그런 뒤...별도 쇠사슬로 기둥이나 기타 바리케이드에 묶여 있을 경우...절단기로 절단...

그다음 앞바퀴와 뒷바퀴에 쇠파이프 관통...4명이 한번에 "으쌰" 꽃상여 짊어지고 트럭에

적재 합니다. 보통...꽃상여 짊어지고 트럭에 넣는 시간은 1분미만...대부분 30초 안에

쇼부본다고 합니다.

그런뒤 전광석화와 같이 이 지역 탈출~~~

이렇게 털린 바이크는 완전분해 뒤, 동남아로 수출...재조립의 과정을 거쳐 다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혹은...완전분해 된 뒤....국내에서 동일차량 사고 폐차와 차대만 바뀌어 다시 태어나게 되죠...

아니면 일명 서류 없는 \'쇼바이크\'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간단하죠?

절도혐의자가 고백하는 것중 우리 라이더가 가장 귀담아 들어야 하는 것은 역시...

도난하기 어려운 바이크 종류...

일단...이들은 심리적으로 대부분 알람이 있는 바이크는 작업하기 힘들어 꺼려 합니다.

아주 외진곳이나 지하주차장 등이 아니면 이런 알람경보 바이크 쉽게는 건드리지 않는 답니다.

두번째...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은폐, 엄폐한 바이크들....

즉...도난방지 장비 달고...벽면과 차량을 적절히 이용...아예 바이크 자체를 차를 빼지 않는 이상

빼가기 힘든 엄폐 바이크들은 피한답니다. 특히 차량과 차량 사이...뒤에는 기둥이 있어 사실상

쇠파이프 꽃상여 신공도 통하지 않는 완벽 엄폐바이크는 아예 처다보지도 않는답니다.

은폐바이크...거기에 바이크가 있는지도 모른는 상태도 이들을 피하기 좋은 수단이 됩니다.

견물생심...간단한 바이크 덮개가 우리의 바이크를 효과적으로 도난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바이크를 디스크락, U락을 동시에 걸어도...사실 쇠파이프 두개와 인력이면 간단히

무력화 시킬수 있다는 점이 우리를 허무하게 만듭니다.

하지만...위에서 언급한...이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안전한 은폐, 엄폐 상태에 최대한 맞춰 보관만

잘 한다면...아무래도...도난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요?

역시...돈많이 벌어 타워팰리스 지하주차장 등이면...거의 완벽할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파트 실내주차장(저희집이 1층이라 바로 옆이구요)에 주차시킵니다.

다른 차량과 제자동차 사이 기둥뒤에 주차...제차를 빼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빼내지 못하게 했죠.

여기에 경보알람과 U락...디스크락을 장착하고 덮개를 씌웁니다.

친절하게 가짜 CCTV와 경고문까지 붙이는 수고도..

그래도 가장 든든한 것은 아무래도 데시벨 높은 경보기가 아닐까 싶어요...

요새는 바이크 배터리가 아닌 자체 배터리 삽입제품도 나오고...충격을 감지하는

제나 알람디스크락 등...첨단제품도 우리의 바이크를 지키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줍니다.

아...그리고 미아방지를 위한 요새 유행하는 위치추적장치....도 여유가 되시는 분들에겐

효과적인 방법이 될 듯합니다. 요샌 연속 72시간 대기시간에 한달에 1만2천원 정도 기본사용료...

그런데 기기값과 가입비에 거의 20여만원을 내야한다는 ...--,.-- 기기 자체는 60g으로...

차체 안쪽에 잘만 숨겨둔다면 효과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기나긴 잡설이 된것 같은데요...정리해봅시다.

바이크 도난 방지 방법

1. 기본도난방지 제품사용 - 디스크락, U락, 체인락

2. "필수적"으로 알람기능 경보기 장착

3. 주변 지형지물을 사용한 엄폐...기둥...주차차량 등등...

4. 바이크 은폐를 위한 덮개 사용

5. 여유가 된다면...위치추적기도 사용(사실 2-3천만원 상당의 바이크라면...저같으면 답니다)


항상...설마 훔쳐가겠어? 라는 방심이 바이크 도난을 불러옵니다.

개인주택 안마당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담하나 넘어서 안쪽에서 문따고 유유히 바이크 끌고

나가는 cctv 화면 장면도 본적 있습니다....

쩝...지루하셨다면 죄송해용~~~

흰둥이아빠였습니다....아호...발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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