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08년 1월 26일
마지막 실기를 보고 온 후 탈락을 확신하고는 그날 편의점 알바를 찔러서 바로 오라는 그 점주님의 말에 밤 12시에 편의점 출동
84년생 형님한테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시급은 3500원에 식대가 없었다-.- 근무시간은 24시부터 7시였고 점주님은 항상 대노호 7시 20분에 왔다 -.-
그땐 이 점주님이 상냥하시다싶고 참 좋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닥...

그렇게 일을 시작하고 한 일주일도 지나기 전이었는데
건너편 빵집에서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는 친구는 항상 1시에 빵을 들고 오면 난 폐기를 준다
근데 폐기. 보통 폐기는 남겨서 알바생 먹으라고 주는데-.- 이 점주님은 폐기뜨면 바로 폐기입력하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내 눈앞에서 버린적도있다 ㅅㅂ !!

자꾸 얘기가 새네
여튼 2월. 봄이 간절해질 무렵
우리 편의점 지하에는 \'우산속\'이라는 단란주점이있고 거기서 의외로 가끔 젊은 여햏들이 올라오곤 했다(젊어봐야 20대 중반...)
평소처럼 줜나게 폐휴지박스 발로 처 밟아가며 비닐이랑 따로 정리하고 갖다버릴 준비를하며 땀방울을 송송 흘리고있는데
아핡.. 나으 눈에 비친 젊은 그대... 하앍
기억을 더듬어 보건데. 분명 외형은 20대 초 중반이었다. 많아봐야 스물 다섯여섯? 만으로 24~25세정도
여튼 이 아가씨가 그.. 슬라이스치즈였나? 그거랑 바나나우유랑 무슨 차음료.. 여튼 어떤물을산진모르지만 여튼 차 음료
계산해주고 안녕히가세요~ 하니까 갑자기 이 젊은그대 曰 :
"근데.. 오빠ㅋ 몇살이세요?"
으음.. 그래서 본인 曰 :
"^^.. 몇살같이 보이세요?"
젊은그대 曰 :
"음... 한.. 셋 넷?!?!"

근데 이때 내가 실수를 했다
걍 ㅇㅇ을 하거나 아님 원래 나이대로 새내기라고 말할껄 나이를 하도 높게잡길래 약간 쪼금 뭐가 상해서 만 나이를 불렀다
고것도 빠른생일... 당시 2월 18일 생일도 지나지 않은 완전 애기 엉엉 ㅜㅜ

본인 曰 :
"저 아직 만으로 18살이에요~"


젊은그대 曰 :
"(!!)어우.. 뭐냐 내가 엄마다 엄마"
하고는 나갔음



아 글 재밌게 쓰기 힘드네 못쓰겟네
망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