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애마 츅400을 깨끗히 씻기고 단아한 자태를 풍기기 위해 서울도심을 향해 출격을 하였다
일단 남산에 오른후 츅400의 애환이 깊게 서린 머플러소리를 구슬프게 울려준다음 북악을 향해 속도를 뿜고 있었다
북악에서 극악코너를 돌면서 오르고있었는데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서 돌진하고 있는 아반떼 발견
앗 시발..늦었다 피하긴 이미 늦었고 그렇다고 정면충돌하자니 내 생명이 위태로울거같고 결국 바이크를 버리는쪽으로 결론이 난 상태에서 난 몸을 옆으로 던졌다
쾅!!!!!!!!!!!!!!!11대파사고일까 몸걱정보단 바이크걱정에 앞선 난 내 애마를 찾았고 다행히 티타늄카울이라 큰 기스는없는거같았다
아반떼는 이미 저멀리 도주
휴..놀란가슴을 진정시키며 넘어진 바이크를 일으켜세우는데 뒤따라오던 덤프트럭이 갑자기 눈앞에 ...
역과당하는것을 피하기 위해몸을 옆으로 굴렸고 다행히 목슴을 건졌다
레알데스티네이션인가...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어 집으로 복귀하는데 경찰의 단속 정차하라는 지시..
이런 시발...너무 화가나서 그냥 쌩하고 달려버렸다
삑삑 뒤에서 경쾌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