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경주도착

시간이 늦어서 다들 주린 배를 채우려고 의논해 보았지만 경주를 대표할만한 먹거리가 없쪙..

보문단지 안에 중국집으로 갔지요.. 중화레스토랑인데 가게 이름이 삼손짜장인가? 작명센스 거참..-_- 얄구지네

큰 기대없이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더니 서빙하는 알바들이 죄다 여자생물들이네 읭?

무협영화에서나 보던 객잔아가씨들이나 입고 나올법한 유니폼까지.. 메이드 카페 그딴거 피료엄츰!!!

이쁜 아가씨들이 서빙하는데 우리테이블에 주문받으러 온 아가씨 명찰이 안모양 이었는데..

망둥횽이 갑자기 급변신하시고 얼룩꼬랑치가 나타남..헐..

얼룩꼬랑치가 머냐공? 작업의 귀신 ㅡ,.ㅡ;;

"성이 안씨인데 어디 안씨 무슨파인교 ㅡ,.ㅡㅋ"

아가씨가 수줍게 웃으면서

"그런거 없어여 ^^;"

"없는게 어딧능교 모르는기지 ㅡ,.ㅡ;; 여기 유니폼이 억수로 특이하네요 나중에 사진한방 같이 박아주이소 중국여행갔다왔다고 뻥치구로ㅋㅋ"

그렇게 손쉽게 여자랑 사진까지 찍어오시곤

"쟈가 참 스타일 맘에드네 ㅡ,.ㅡㅋ 몸매도 오바스럽지도 않고 피부 뽀얀기 아직 젖살이 덜빠지가 완전 귀염상이네 안글나?"

사실..거깃는 여자알바들 다 이쁨니다

여자알바만 한 열명쯤 되는거같은데 나 삼손짜장 단골될듯 ^^;;;

그곳에서 밥먹는 내내 그 안모양이 망둥횽을 슬쩍슬쩍 보면서 베실베실 웃고.. 얼룩꼬랑치횽은 상기된 얼굴로 식사를 하셨다능.. 하앜ㅋㅋ

역시 작업남은 잘생기고 말빨이 좋아야되는거임 ㄷㄷㄷ

이 중국집 음식이야기를 좀 하자면

탕수육 소스가 좀 독특하게 약간 짭짤하면서 유자도 넣고 너무 달지않게 괜찮았는데

짜장은 답이 없지만 잡채밥이 대박

탕수육 대짜시키면 나오는 그릇에 잡채밥을 줌다 -_-;; 가격도 착하게 6천원에.. 이정도 양이면 5천원짜리 국밥보다 2배는 푸짐함

맛나게 챙겨먹고 보문단지에 망둥횽이 풀어놓은 황금잉어 구경하러갈려고 중국집 나서서 시동걸고 출발하려는 그때

뒤에서 안모양이 나타나서 망둥횽을 부릅니다.

"저기..저 이제 퇴근인데 오토바이 조금만 태워주세요 타보고싶어요 ㅎㅎ 보문단지 한바퀴만.."

"아가씨 단디 붙드소 떨어지면 내사 책임 못지요  ㅡ,.ㅡㅋ 느덜은 저 연못쪽에 가있으라 한바퀴 돌고 한 10분있다 가께"

우리는 연못가로 자리를 옮겨서 담배피면서 노가리를 까고

잠시후 망둥횽이 나타나셧쪙.. 그녀의 전화번호를 득템해서..

"특공아 미안타.. 이런건 니한테 연결시키주야되는데 ㅡ,.ㅡ;; 쩝.. 안모양 전화번호 따왔으니까 담에 또오면 저 중국집에서 횽이 새끼 치주께"

와..레알 감탄스럽다.. -.-;;

외로운 솔로 부산갤러들도 앞으로 망둥횽이 경주가서 컵라면 먹으러 가자고 글올리면 바로 튀어나가세요

삼손짜장 그녀들이랑 잘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