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반 글 반 바리글임

회사에 일도 많아 죽겠는데 팀장님이 시험치라고해서 시험치러 다녀옴.

시험 접수 하는데 애1미 창원 그런 곳은 없고 그냥 광역시 단위로만 지역이 있더라, 민간 자격증 수준...

어쨌든 날 좋으면 바이크 타고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토요일에 와이프랑 부산에 일이 있어서 다녀갔는데 오늘 또 거가대교에 남항대교에 광안대교에 통행료 왕복 2만원 넘게 쓰는 거 에바인 것 같아서

걍 바이크 타고 가기로 맘먹음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하고 새벽 6시 22분에 출발 ㅁㅌㅊ?

솔직히 이 때부터 에반데 생각은 되긴했음 왜냐면...

지금 시간에는 막히는 길이 많아서 이렇게 뜨긴하는데

이륜차라 거가대교 이용은 당연히 못하는데다가 거제에서 해운대까지 갈라면 길 좋으면 3시간 걸리기 때문 ㅋㅋ

그래도 뭐 어쩌겠어 맘먹은거 출발해야지

무판아님 윈11 AI 지우기 도구 쓰니까 저리돼더라

어쨌든 가다가 고성쯤 다다랐을 때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에 들림

목도 좀 마르고, 너무 빈속에 가면 안될 거 같아서

그래서 초콜렛이랑 자유시간, 토레타 삼

토레타 이건 맨날 편의점에서 1+1하는 거 같다?

대충 라이더 연료 채우고 열심히 달려가봄

오늘 남부(거제 ~ 부산)는 16시부터 비 예보가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창원 지나갈 때 날씨 맑아서 오늘 비오는 거 맞나? 의심이 듦

근데 창원 시장 쪽인지 모르겠는데 좀 레전드임 사람들 무단횡단 막함.

달리다 보니 익숙한 길이 나옴, 녹산 산업단지(가락대로)임

저 사진을 찍은 위치가 딱 저 지점인데

이륜차로는 돌아돌아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그나마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거제서 출발하고 저 지점 도착하니 1시간 30분 걸림)

네발이 타면 걍 30분 만에 감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바이크 타니까 스트레스 풀리고 좋더라...

부산 들어가기 전까진 좋았는데 부산 들어가고 나서부터 지옥임

오랜만에 부산서 바이크 운전하니까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그리고 오늘따라 좀 병진같이 운전하는 차들도 많았음.

어쨌든 10시 시험인데 9시 2분 도착 ㅆㅅㅌㅊ

1시간 여유 생겨서 남은 토레타랑 초콜릿 쳐묵해서 비우고

1시간 동안 막간에 책좀 봤다.

시험은 생각보다 쉬웠음. 괜히 걱정했다 싶음. 문제은행 식이라 이전에 나온문제가 거의 그대로 나온 듯

시험 시작하고, OMR 마킹까지 다 하고나니 20분걸렸는데 퇴실은 40분부터 할 수 있다 해서 20분 동안 멍때려야했음...

40분 되어서 해방된 뒤, 복귀 할라고 예열하고 있는데 시험 감독이 내려와서 시끄러우니 빨리 꺼지라더라

복귀하는 길... 시간이 시간인지라 부산 길 존나 막힘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2년이나 살았나 싶다.

그래도 바리 갈 때는 경남 주요 거점들 가기는 쉬워서 좋았는데.... 부산 빠져나가는 게 좀 지랄맞긴 하지만

거제에 있으니 어딜 갈라해도 큰 맘 먹고 가야되가지고 힘들다. 역시 최고의 유배지 거제도

만덕에서 다시 거가대교 오르는 길로 오는데 40분이나 걸림, 진짜 부산 시내 길 뚫기 개힘들다...

이 때 솔직히 여기서 용달불러가지고 거제 돌아갈까 생각하긴했음.

근데 거가대교 넘는다고 용달비 10만원 넘게 부를 거 알기 때문에 걍 참고 감

이번에 진해 쪽에 새로 생긴 도로 있는데 ㅆㅅㅌㅊ더라, 진해 시내 안거치고 그냥 외곽으로 바로 둘러서 갈 수 있어서

진해는 그냥 띵가먹고 부산-창원까지 바로 갈 수 있게 됐음. 시간도 30~40분 넘게 단축된 듯 

근데 도로가 너무 좋아서 이거 전용도로 될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하는데.. 희망을 가져야지 뭐..

그러다 부리 기름 2칸 남아서 주유함. 대충 25,000원(15L) 들어감

어쨌든 부리 15L는 250km까지는 버티는 거 같긴 함

열심히 달려 거제까지 왔다. 오늘 비가 오후에 와서 그런지 그래도 라이더 분들 많이 보이더라.

거제 도착하고 나서 와이프 좋아하는 나베사러 옴, 오늘 저녁 당번 난데 절대 귀찮아서 사러 온 거 아님

스키나베라는 곳인데, 주차할 곳 없는 거 빼면 괜찮은 집입

담에 거제 올 일 있음 함 들러보셈 포로수용소 바로 앞에 있음.

포장도 가능하니까 거제에 캠핑하러 와서 포장해가도 됨 ㅆㅅㅌㅊ임.

왕복 6시간, 400km 정도의 거리를 무복섹스함

이제 부리 적산 14,500km 정도 되더라, 이번 해에 2만 찍는 게 목푠데 가능할지는 몰것다...

복귀할 때 생각나서 기록 앱 켜봄

이런거 부지런히 키고 댕겨야되는데 능지이슈로 자꾸 까먹는다...

새벽엔 시원했는데 낮 되니까 햇볕 없어도 땀나더라

6월까진 아슬아슬할 것 같은데 7월 넘어가면 타 죽을 것으로 보임

한 여름 오기 전에 많이 타놔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