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바리 요약

요리꿍저리꿍 · 2024.07.14 03: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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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레솔베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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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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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꿀벌! 귀걸이 달아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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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ㅓ??? 조대따!! 공돌 움직이길래 꽉 조였더니 스로틀 붙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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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보기엔 병신같..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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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찍찍.. 대전 빠져나와서 세종쯤이였나?? 거기 지나가는 길에 찍음.

근데 여기 서있을때 빵빵하면서 손인사 하고 지나간 사람 혹시 갤럼이야?? 내가 이땐 아직 스로틀때문에 심란해서 슬쩍 쳐다보고 인사를 못해줬음.. 누군진 제대로 못봤지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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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가다가다 10시 도ㅊ?? 아니네 9시에 도착했네 ㅋㅋㅋㅋ

아무튼 레솔베르는 12시에 문을 여므로 시간을 때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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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목적지 근처의 공원으로 홀린듯이 들어가 여기저기 사진 찍었다.

어설픈 트럼펫 소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시락으로 참외를 가져와 먹으며 대화하는 자전거 라이더들, 새와 풀이 노래하는 자연의 소리... 많이 더운것도 사랑스러울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였다!

한숨 자고싶었지만 눈치보여서 그냥 앉아서 먼곳보면서 멍때림.

그러다 슬슬 배터리가 없어져서 주변 편의점에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요즘엔 편의점도 무인으로 하나봐? 주변에 cctv 쫙 깔아놓고 무인으로도 돌아가게 운영하더라..

그래도 상품 다 고르고 계산할땐 주인 아주머니 오셔서 계산 도와주셨지만... 혼자였어도 알아서 바코드 찍고 계산까지 할수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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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또 다시 멍때리면서 갤 눈팅하다가 갤럼친구가 4너드라고 주변에 라이더 카페 하나 있다~ 길래 가보니 진짜 직원분들도 진짜 멋지고 예쁘고 분위기 좋고 핫도그도 맛있더라.

내가 좋아하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있어서 좋았고, 소세지랑 베이컨? 이랑 잘 섞여들어간것도 진짜 조합이 좋았어.. 빵도 내 취향대로 엄청 부드러워서 굳굳.

아, 그리고 저 카운터 앞에 쩔어주는 바이크 저거 추첨해서 증정하는 이벤트 한다고 하니 바이크 맘에 들면 응모해보자!

아무튼 이것저것 시간을 때우다보니 결국 12시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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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솔베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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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나니 주차장 너머 보이는 풍경이 탁 트여있어서 나도 모르게 찍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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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멋들어진 내부에 무섭게 생겼는데 또 잘생긴 점장님이랑 멋들어진 할리타고 수원에서 오셨다는 어르신을 만날수 있었다.

막 오픈런해서 온것이기 때문에 손님이 나와 그 할리 어르신밖에 없던 나머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서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 인간관계에 관한 고찰 등등.. 초면에 만난 사람치곤 정말 붙임성 있고 대화를 완급있게 이끌어나가 루즈해지지 않게 조절하여 이어나가시니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하였다! 그것도 3시간+@ 내내! 씹 INFP인 나와 함께!!

와, ㅋㅋ 수원쪽에서 사업체 운영하신다고 하신다더니 정말 그에 걸맞는 언변을 가지셨구나.. 하고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

듣자하니 할리도 한정판으로 나온 할리 타고 다니신다더니 정말 멋들어지고 소리도 진짜 시끄럽지도 않고 적당히 중후하면서 맛있는 소리가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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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르신 가시고 나서는 나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이왕 온거 실컷 피다가자~ 하고 하나 더 주문했다!

근데 이건 진짜 내 입맛에 잘 맞더라 ㅋㅋ

첫번째건 아예 제대로 된 시가는 처음이고 대화에 집중하느라 맛을 제대로 못느껴봐서 그런가.. 얘가 더 맛이 잘 살아있고 자꾸 입에 물게되는 시가였어! 하지만 무언가 좀 부족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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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다! 시가는 음료와 함께하면 좋다구~

점장님 추천으로 시킨거긴 하지만 둘이 정말 조합이 잘 맞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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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필터 씌워서 찍은 사진.. 미묘하게 느낌있어서 올림 ㅋㅋㅋ

아무튼.. 시가도 원없이 펴봤겠다, 이제 집에 가야지?

그런데 어?? 아침에 달라붙어버린 스로틀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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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뭔가 저절로 고쳐진 것 ㅋㅋㅋㅋㅋㅋ

태양열 받아서 좀 널널해진것 같아!

뭔가뭔가 잘 풀렸으니 이젠 기분좋게 집에 가볼까!

하고 출발해서 가다보니 뭔가 오토바이가 떼로 몰려다니고 코너가 갑자기 깊어지기 시작했다!! 엥 뭐지?? 하고 계속 가다가 보이는 식당 표지판...

" 엽 돈 재 "

헉!! 이게 말로만 듣던 엽돈재!!! 어쩌다 열로 빠지는 행운이~~

코너가 적당히 깊어서 진짜 맛있게 코너 타면서 나옴!!

하지만 엽돈재 빠져나오자마자 갑자기 툭!! 하고 몸이랑 헬멧을 때리길래 엥??? 앞에서 뭐 던졌나?? 뭐지;; 하는데 계속 툭!!툭!!! 하다가 순식간에 미친듯이 비가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헉 죶댐 내 시가 어캄;; 이러면서 최대한 빠져나오니 계속 몇번 그쳤다 내렸다 반복하다가 국도타고 좀 가다보니 그치더라..

그나마 밀봉포장 되어있어서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비싼시가 날려먹을뻔.

아니, 근데 국도에 왜 그리 4발달린 록주충이 많음??

그것도 도로가 한산하면 모를까 칼치기 하기에도 애매하게 교통량이 많은데도 그냥 무리하게 내 똥꼬 콕콕 찌르면서 밀더라... 나도 겨우 스로틀 끝까지 쥐어짜서 겨우 피함;;

그래도 별일없이 쭉 내려가서 결국 집에 도착함!!

그리고 9시쯤에 도착해서 바리글 쓰다가 또! 또또!!!! 잠들어서 이제야 올림..

어자피 읽는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그래도 읽어줘서 고맙다!

걍 읽는사람도 별루 없을거 내 취향대로 쓸거야! 싶어서 마음껏 쓸데없는 소리까지 주절주절 했다!! ㅎㅎㅎ...

- 그리고 츄삼백은 채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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