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년쯤만 되도 군데군데 플라스틱/고무로 된 부품들이 삭거나 균열로 슬슬 부스러짐
외부에 노출된 볼트, 너트, 연결부에 부분적인 부식도 생기고 그렇게 차량 전체에 노후화가 진행되는데

여기서 적산까지 3~5만 된거면 슬슬 미세 누유가 있건 밸브간극이 나빠졌건해서 엔진쪽을 까서 뭔가 교체하거나 점검해야 될게 생김..
혹 얌전히 안타고 알피엠을 존나게 조진 애들은 적산이 같거나, 적더라도 엔진 회전수는 2~3배 써먹은거라 내부 부품 마모도도 더 심함

엔진을 까면 공임비가 상당한데, 엔진을 깐다는건 두고두고 더 탈것이란 말이기 때문에 이왕 깐거 추후 문제 일으킬수 있을만한 부품들을 같이 교체 해줘야
또 다시 엔진 까서 공임비 중복 지출을 막는다 하더라고, 그러면 부품 때문에 수리비가 순식간에 불어남

또 애껴먹겠다고 고급유 안넣고, 체인 늘어져 터질때까지 써먹느라 구동계 스트레스주고, 흡기필터 안 갈고, 오일 교체 나몰라하고 타고
여기가서 꼴아박고 저기가서 쓸어먹고, 배선 아무렇게나 따서 블박/USB 달고 등등 기본 정비, 관리도 잘안된놈들 걸리면 복병 일으킬것들 천지인데

이런거 하나하나 잘못걸려서 이거고치고 저거고치고 하다보면 씨팔거 돈 좀 더썼으면 싱싱한 새삥차 값 수준으로 나옴
결국 남는건 낡아 빠진 외관에 내부도 먼지 풀풀 쌓인 신차 보다 조금 싼 값의 컨디션 그럭저럭인 퇴물 똥차가 되어있음...

그렇게 몇년 더 지나면 바리 갈때마다 새파란 신차 오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캬 명차! 관리 잘하셨네요~", "로망차 멋있어요"
같은 말로 위로아닌 위로 던지는거 같더라

여지껏 타면서 주워듣고 보고한거라 뇌피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