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c400 수리 때문에 지금 n멕스 타고 가끔 마실 다니는데 어제 새벽 산길쪽으로 해서 집 가는데 길이 잘 안보여서 천천히 달리는 중이었는데 코너 빠져 나오자 마자 오른쪽에 하얀 물체가 보였음. 신경 안쓰고 그냥 가는 중에 500미터 쯤 갔나? 저 앞에 또 하얀 물체가 보이길래 상향등 키고 뭔가 싶어 봤더니 단발에 여자애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 낮에도 사람이 안지나 다니는 도로에 새벽에 여자가 있다는걸 생각도 안 하고 있던지라 그냥 또 쌩까고 가다가 코너 나와서 살짝 기울였는데 기울이는  순간 정면에 아까 봤던 여자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ㅈ 됐나 싶어 피하기는 늦었고 들이박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사라졌네.... 얼핏 봐서는 평범하게 생긴거 같았는데 귀신하고 떡 쳐도 합법 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떠나질 안아서 진짜 오토바이 세우고 줄담배 존나 피면서 다시 나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안나오더라... 씨팔 귀신도 내 와꾸는 피하는구나 싶어 울면서 집에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