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 때부터 아는 동생인데 남에게 너무 지나칠 정도로 의존하고 소심해서 손절 해야되나 진지하게 고민중임. 대략 생각나는 것만 끄적여서 여태까지 이러한 관계를 유지중인데 조언 좀 부탁함.


1. 대학 때 과제를 하건 학과 이외에 활동을 하건 무임승차는 기본 아무것도 안함. 진짜 아무것도 안함.

2. 같이 여행을 가면 예약부터 시작해서 식사 등등 자기 의견,주관 없음. 그냥 뒤에서 폰 만지작거리면서 졸졸 따라다니기만 함.

3.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을 걸기 힘들어하고 불편한 사람이 있거나 자기 기분 상하면 주위 사람 눈치 오질나게 보게 만듬.

4. 남을 존중 안함 ex) 내가 아이폰 쓰는데 그거에 대해서 비아냥 거리면서 자기는 아이폰으로 폰교체 한다거나, 내가 자격증 공부 한다하면 그런거을 왜 하냐는 식으로 비아냥 거림

5. 내가 무언가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함. 그게 금전적이건 마음에서 우러 나온 것이건간에 너무 당연하게 생각함.

6. 여자소개 해달라 해서 해줬더니 여자애가 사진 보여달라니까 자신감 없다고 걍 튀어버림. 그게 벌써 무려 5번 째임. 심지어 한번은 나한테 사진 보내더니 포토샵 해서 여자애한테 보내주면 안되냐고까지 함.

지금 6번 문제로 여친이랑 대판 싸우고 저 동생 새끼도 손절 쳐야되나 진짜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대체 어떻게 해야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