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갤에 상주하는 애들은 많이 본 적 있겠지만, 카톡 오픈채팅 주소 보내서 '비트 바운스'라는 선물 거래소로 코린이들 유도하는 광고충들이 많다. 필자도 옛날에 거기서 2주정도 있었는데 뭔가 한참 잘못된 걸 깨닫고 바로 나왔었다. 진짜 절대 가면 안된다

1. 수수료가 ㅈㄴ 말도 안되게 쎔

  진입 수수료 0.075%, 청산 수수료 0.05%다. 즉 합쳐서 0.125%라는 거지. 선물 거래 입문자들은 이게 왜 수수료가 쎄다는 건지 잘 모를수도 있는데.. 레버리지 100배 기준 12.5%다. 그리고 그 ㅈ같은 비트바운스에서 운영하는 리딩방에서는 주로 리딩을 레버 100으로 잡고 진행한다. 니가 수익을 보던 손해를 보던, 니 매수액의 12.5퍼를 무조건 줘야 한다는 거야. 선물 단타하는 애들은 잘 알겠지만, 이거 진짜 말도 안되게 쎈 거다. 보통 바낸이나 타 선물 거래소도 0.07~8%고(시장가 기준), 지정가로 할 시 0.04% 정도인걸 감안하면 걍 날강도 ㅅㄲ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2.  위에서 언급한 높은 수수료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손해가 누적됨

레버를 높게 잡고 짧게 끊어먹는 식으로 리딩을 진행하는데,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20%익절 4번해도 20% 손절 한번 하면 번 거 다 날라가는 거다. 물론 선물에 숙련된 애들은 레버 적당히 낮게 잡고 장기 추세 보면서 익절은 크게, 손절은 짧게 하는 애들도 있지만 여기는 대부분 코린이들만 노려서 돈 빨아먹는 곳이라 그냥 리딩만 따라가는 애들이 많아. 리딩해주는 애 예측이 잘 맞아서 손절보다 익절을 자주 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니 잔고 절대 안 불어난다. 그리고 리딩해주는 애가 거의 신격화 되어 있어서, 손해본다고 해도 아무런 이의도 제기 못하고 그냥 조용히 있어야 됨(사실 이건 모든 리딩방들의 특징이긴 함)

3. 이 비트바운스라는 거래소 자체에 대한 의문

이게 제일 큰 이유다. 지금도 거기서 거래하는 애들 이거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ㅅㄲ들이 인터넷에 싸질러놓은 홍보글들을 보면, 원래 해외에서도 유명한 글로벌 거래소인데 올해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써있다. 그런데, 구글이나 유튜브에 영어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이 비트바운스라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단 한개도 나오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원래 인지도가 있던 거래소인게 아니고,  걍 한국인들이 새로 만든 잡거래소인데 홍보용 마케팅으로 그렇게 ㅈ구라를 치고 있는 거지. 그리고 거기서 원화와 교환해주는 bbc코인이라는 정체불명의 암호화폐도 전혀 다른 곳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다. 게다가 이 비트바운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뭐 커뮤니티라던가 고객센터, 심지어 운영하는 회사의 정보조차 전무하다. 24시간 상담채팅이 있긴 한데 놀랍게도 이게 이곳의 관리자와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채팅요청했는데 안 받아버리면? 걍 방법 없는 거지ㅋㅋ

  ​자 만약 여기 운영자랑 관리자 ㅅㄲ들이 단 하루아침에 거래소에 있는 회원들의 돈을 다 쳐먹고 사이트 폐쇄하고 튀었다고 가정해볼까? 회원들이 신고하거나 보상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어. 아무 연락처도 기재되어있지 않은데 뭘 어떡함 ㅋㅋㅋㅋ ​

+) 추가로, 코인 가격 급변동때 렉 걸리는 게 진짜 상상을 초월해서 사이트 접속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고, 이걸로 인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청산당한 애들도 많이 봤다. 그때 애들이 다들 사이트 채팅상담으로 항의했지만 관리자는 쿨하게 씹었다고 함 ㅋㅋ

선물 거래 입문하는 코린이들아, 선물 거래는 확실히 리스크가 크긴 하지만, 욕심 크게 부리지 않고 레버 적당히 낮게 걸면 현물거래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건 맞다고 본다. 선물 할거면 바이낸스나 바이비트, 비트겟 같은 검증된 곳에서 해라. 입금이나 거래 방법이 다소 복잡할 수는 있지만 훨씬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있다. ​

제발 이런 개 븅신같은 사기꾼들한테 놀아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