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CPI 보고서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옴으로써
나스닥은 마이너스 3.52% 라는 엄청난 하락폭이 나왔지.
비트코인도 영향을 안받을 수 없어서 하락했지만
마이너스 1.5% 정도로 가격 방어가 됐다.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암호화폐라는 것이 실체가 없는 가상의 쓰레기라면
나스닥이 3.52% 하락 할 때
비트코인은 5% 이상, 혹은 7~10%, 아니면 20% 이상 떨어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지?
나스닥은 실체가 있는 회사채고 암호화폐는 그게 아니라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하면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 수 없게 된다.
CPI 보고서는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 정책 금리 인상의 정당성을 뒷받침 해주는 사실상의 주춧돌이다.
코로나 팬더믹동안 미국이 침체된 경제를 북돋기 위해서 달러를 많이 찍어냈고 (양적 완화)
그로인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니 인플레이션이 심화 될 수 밖에 없었다.
만 3년 간의 인플레이션이 미국 역사상 유례 없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뿌렸던 달러를 거둬들여 시중에 유통되는 돈을 줄이면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연방 은행의 국채 금리를 높여서 유통된 달러를 은행으로 넣게 만들어
실질 유통되는 돈을 줄이는 고전적인 방식(통화 긴축 정책)을 주로 사용한다.
문제는 이제까지 긴 세월동안 통화 긴축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연구가 많이 이뤄진 상태라는 것이다.
국채 금리를 높여서 시중에 실질 유통되는 돈을 줄이면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재화의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어 물가 상승율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주가가 단기간의 조정 상태로 들어가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미국 연방 준비 은행은 국채 금리 0.5% 인상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제껏 연방 준비 은행이 실시한 국채 금리 인상폭 중 가장 큰 축에 속한다.
그럼 당연히 기업의 투자도 강하게 위축될테고
돈잔치를 벌이던 주가도 더욱 강한 조정을 받게 될 것이다.
지난 5년 간의 나스닥 지수를 살펴보면,
2019년 초 코로나가 터진 후 팬데믹이 창궐하면서 세계 경제가 경색되기 시작하자
미국 정부가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미친듯이 주가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마구 찍어낸 달러를 이용하여 코로나로 어려워진 기업들이 도산하지 않도록 갖가지 지원을 하고
고용 불안으로 인한 실업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각종 지원금과 정책 자금을 마구 퍼준 결과,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남아도는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여
경제가 어려워진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다. 그 결과가 나스닥의 폭등이다.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가는 엔데믹이 다가오자
마구 퍼준 달러로 그동안 심각해진 인플레이션이 걱정된 나머지
2022년 초부터는 통화 긴축 정책을 천명하게 되고, 그 후 나스닥은 쭉 하향세를 타게 된다.
이게 통화 긴축 정책의 부작용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정부에서 퍼주는 달러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사세를 확장했는데
이제 그 돈을 안준다고 하니 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다.
다른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 금리까지 0.5%나 높인다고 하니
시중에 도는 투자금까지 일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형 투자 회사들이나 대형 개인 투자자들이 모를 수가 없다.
앞으로 적어도 6개월, 길면 1년 정도는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해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 유지될 공산이 큰데,
그동안 잘 나가던 미국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있고
시중에 도는 돈도 줄어들어 국민들도 돈을 적게 쓰게 될 것이라는 걸 너무나도 당연히 알고 있다.
즉, 같은 돈을 투자했을 때 예전보다 거둬들이는 열매가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 투자를 해서 코로나 펜데믹 시절에 상응하는 수익율을 뽑아야 한다.
부동산? 원자재? 어떤 게 좋을까?
통화 긴축 정책을 하면 부동산도 타격을 받게 된다.
원자재는 좋은 투자 수단이지만 이미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세계 경제가 다변화 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돌발 상황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시장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떨까?
현재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가격이 거의 60% 정도 빠져있고 한화로 대략 3천 7백만원 선이다.
게다가 미국 월스트리트의 많은 투자 회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적정 가격은 한화로 4천 2백~5백만원이라고 한다.
(여기서 단기란 대략 1/2 분기를 말함)
현재 가격에서 6개월 사이에 4천 2백만원이 된다고 해도 차익이 비트코인 1개당 4백~5백만원.
수익률로 따지면 15% 정도가 된다. 6개월 사이에 15% 라는 짭짤한 수익을 높은 확률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월가의 투자회사들이 내놓은 여러 보고서들의 분석이 맞다면 그렇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대형 자본가, 대형 자본 회사들이 소액 투자하기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소액이겠지)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타격이 크지 않을 정도의 투자 포트폴리오 퍼센테이지로 매수한다면
고점 대비해서 봤을 때 1년 정도 보유시 그 사이에 충분히 좋은 수익을 올릴만한 포지션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일봉을 살펴보면 지난 한 달간 박스권에서 머물러있는데,
박스권 하단의 매수라인이 상당히 단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가격대에 오면 비트코인 매물이 쏟아지더라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집단, 혹은 개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간의 비트코인 등락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최소한의 안정적인 수익율을 얻으려면
최적의 매수가가 얼마여야 하는지 이미 그들은 답을 다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나스닥이 2022년 초부터 가격이 쭉 빠지기 시작 할 때,
그들은 좋은 수익율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고
현재 가격이 홀쭉하게 빠진 비트코인이 그 역할을 할만하다고 봤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나스닥보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폭이 더 적은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간의 BIG 박스권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앞으로 한 달은 더 박스권으로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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