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 몸매나 야한 옷 일체 없이

섹시하다는 말을 의인화한것 같은게 내 여사친임

일단 얼굴이 빈말로도 미녀는 아닌데 정말 묘함

눈이 작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갔는데 눈빛이 꼭 일본 고전 미인도처럼 보임

입술은 새빨갛고 도톰해서 탐스러워 보이고 사각턱이 있지만 얼굴이 작아서 매력으로 보임

무표정일땐 시크하고 야해보이다가 웃으면 눈이 ^_^ 돼서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짐

얼굴은 분명히 아주 동양적인 얼굴인데 금발머리랑 렌즈는 또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난것처럼 어울림

몸은 작은 편인데 신기하게 평소 오버핏 티셔츠랑 츄리밍입으면 통통한 초딩같아보이다가

붙는 배꼽티에 스키니진 입으면 엄청 날씬해보이고 여성미 드러남

근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성격이 ㄹㅇ임

진지하고 감성이 풍부한 편인데 속마음 얘기를 듣다보면 딱히 불행한 얘기가 아닌데도 보호본능이 절로 솟음

예를들어 체육시간에 배구공 맞아서 울었다는 사소한 얘기도

심리묘사를 오묘하게 잘하니까 달래줄 맛이 나고 당장 호위무사가 돼서 검이라도 차고 평생 지켜주고 싶다는 충동이 듬

말투 자체에 묘한 수줍음이 베어있고 애교가 평소에는 전혀 없다가 아주 가끔씩 새어나와서 미치게함

나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고 남자들이 다 그런지

빼빼로데이때 전교에서 제일 많이받은걸로 유명함

예쁜 얼굴 절대 아닌데도 존예인 선배보다 많이받음

ㄹㅇ 얘기를 안나눠본 남자는 있어도 친한데 안좋아하는 남자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