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설날용돈 장학금 알바 등 600만원 모아서 작년말에 삼전 사두고 훈련소 갔다오니 750 돼있더라.


기고만장 해있는 상태에서 주변에 선임들이나 간부들이 코인 해보라는 소리가 너무 많아 무지 상태에서 빙산의 일각만 보고 5월에 백만원 넣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이너스 나더라.

어처피 오를거라고 홀딩만 하라해서 추매 꾸준히 때렸다.
월급 들어올때마다 업비트에 충전하고 꼴고 해서 1000출 180까지 온 상태에서 박*두 방송 보고 씨발 ㅋㅋ 이번엔 그래도 차트공부도 하고 매물 이평선 등등 공부하고 저배율로 분산투자 해가면서 해보니까 금새 250 까지 오르길래 또 기고만장 해서 병신짓 하다 청산 당했다.

아버지깨서 어렷을때부터 항상 하시던 말씀이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돈이 놀음하는돈, 술 마시는 돈, 유흥에 쓰는 돈 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뇌리에 스치더라...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이실직고 하시니 많이 속상해 하시는데 가정이 생기고 직장 잡기 전에 뼈저리게 배워서 다행이라고, 미래에 나에게 잠시 보관해둔거라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대학생이자 군바리한텐 큰 돈이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없어도 될 돈이라 생각하고, 다시는 은행, 부동산이 아닌 투자는 손도 안댈 생각이다.

ㅅㅂ 오클리 선글라스 살라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좆나 열받네